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은 화요일(17일) 미국 민주주의의 현 상태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며, 국가가 독재 체제로 치달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무슨 일 있었나: 코네티컷주 하트퍼드에서 역사학자이자 보스턴 칼리지 교수인 헤더 콕스 리차드슨(Heather Cox Richardson)과 함께 연설한 오바마는 트럼프 행정부 하에서의 최근 정치적 행태를 언급하며 “이는 독재 체제와 일치한다”고 말했다. 코네티컷 공공 라디오에 따르면, 그는 미국이 완전히 독재 체제로 전환되지는 않았지만 “그와 같은 행태를 정상화하는 데 위험하게 가까워졌다”고 강조했다.
오바마의 비판은 행정부뿐 아니라 공화당을 대상으로도 향했다. 그는 2020년 선거에 대한 부정선거 주장을 지적하며 이렇게 말했다. “2020년 선거에서 한 사람이 승리했고, 그 사람은 그 결과를 불평하는 사람이 아니었다. 이는 단순한 사실이다…내가 이 말을 하는 이유는 사실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왜 중요한가: 오바마는 또한 국가의 두 주요 정당 중 하나에서 여러 지도자들이 사실을 무시하려는 경향이 있다고 경고했다. “우리 주요 정당 중 하나에는 그 사실이 진실이 아닌 것을 알면서도 진실인 것처럼 행동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것은 위험하다.”
“현재 연방 정부를 이끌고 있는 사람들이 말하는 것을 꾸준히 따라가보면, 우리 세대뿐 아니라 적어도 제2차 세계대전 이후로 우리가 이해해온 자유 민주주의가 어떻게 작동해야 하는지에 대한 헌신이 약하다.”
“시민 사회, 정부 외부의 다양한 기관과 개인들로부터의 대응과 반발이 필요하지만, 양당 내에서도 ‘그건 안 된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어야 한다.”
그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오바마는 미국의 미래에 대한 희망을 표현했다. “난 여전히 ‘희망’을 믿는 사람이다. 젊은이들과 대화할 때 그들이 가장 들을 필요가 있는 말은 바로 불의와 잔혹함에 대해서는 인내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이다.”
이번 주 초, 이민자들에 대한 트럼프 행정부의 지속적인 탄압을 언급하며, 오바마는 ”존엄성과 존중“을 촉구했다. 그는 또한 ”크고 아름다운 법안”에서 이른바 ‘오바마케어’로 불리는 건강보험개혁법(Affordable Care Act: ACA)의 주요 조항을 축소하려는 공화당의 시도에 반대했다.
사진 출처: Shuttersto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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