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의 전 최고경영자(CEO) 에릭 슈미트는 인공지능(AI) 발전을 위한 공격적인 로드맵을 그리면서, 기계가 대부분의 창의적이고 기술적인 분야에서 인간의 엘리트 인재를 따라잡을 것이며, 머지않아 이를 능가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무슨 일 있었나: 특별경쟁연구프로젝트(SCSP)가 공동 주최한 AI + 생명공학 서밋(AI + Biotechnology Summit)에서 연설한 에릭 슈미트는 생성형 AI 모델이 모든 언어로 생산 가능한 코드를 만들어 내면서, 12개월 이내에 “대다수의 프로그래머”가 대체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같은 기간 동안 AI 시스템이 린(Lean) 같은 형식적 증명 언어를 활용하여 “대학원 수학 프로그램 최고 수준”에 도달하여 인간의 이성을 능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2년 후에는 스스로 개선하는 AI
에릭 슈미트는 2027년까지 오픈AI와 앤트로픽과 같은 연구소에서 연구 코드의 20%가 자율적으로 작성되는 것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는데, 슈미트는 이를 “재귀적 자기 개선”(recursive self‑improvement)이라고 불렀다. 그는 이러한 역량을 고급 추론과 결합하면 비즈니스 및 정부 워크플로의 광범위한 혁신을 위한 토대를 마련할 수 있다고 했다.
3~5년 후에는 인공일반지능(AGI)
에릭 슈미트는 2028년에서 2030년 사이에 최고의 수학자, 물리학자, 작가, 예술가에 필적하는 단일 모델이 등장할 것이라는 ‘샌프란시스코 컨센서스’에 동의한다. 해당 이정표인 인공일반지능은 최소한의 감독만으로 집을 설계하고, 계약을 협상하고, 정책 초안을 작성할 수 있는 ‘가장 똑똑한 인간’을 모든 사람의 주머니 속에 넣어줄 것이다.
6년 후에는 인공초지능(ASI)
에릭 슈미트는 확장 곡선을 확장하면 2031년에는 인류의 총합보다 더 똑똑한 기계, 즉 인간의 지도를 거의 받지 않고 작동하는 “인공 초지능”(artificial super‑intelligence)이 등장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미래가 막대한 컴퓨팅 성능에 달려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사회는 여전히 “대부분 자유로운” 지성을 관리할 수 있는 정책은 물론 언어조차 부족하다고 경고했다.
슈미트는 모든 사람이 실업자가 될 것이라는 생각은 거부했지만, AI의 연쇄적인 영향에 대비할 수 있는 기회가 빠르게 닫히고 있다고 강조했다. “기반이 굳어지고 있다. 우리는 이를 멈추지 않을 것이다.”
왜 중요한가: 슈미트는 앞서 초지능을 향한 무분별한 경쟁이 핵무기 경쟁을 닮을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그는 3월 7일 알렉산더 왕, 댄 헨드릭스와 함께 작성한 백서에서 미국이 냉전 스타일의 불안정한 확전을 막기 위해 “상호 보장된 AI 오작동” 안전장치와 비확산 조약을 추구할 것을 촉구했다.
한편 xAI의 설립자 일론 머스크는 중도 노선을 택했다. 그는 초지능 AI가 인류를 종식시킬 가능성을 10~20% 정도로 보고 있지만, 2029년까지 기계가 인간을 뛰어넘어 ‘풍요’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면서 2023년 중단 제안을 포기했다. 팔란티어의 피터 틸은 좀 더 회의적인 입장으로, 진정한 AGI는 15~20년이 걸릴 수 있으며 단기적인 초지배는 먼 미래의 “성배”라고 주장했다.
사진 제공: Frederic Legrand – COMEO on Shutter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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