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투자자들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1인당 2,000달러의 관세 배당금을 제안한 것이 2025년에 실현될 것이라고 회의적으로 보고 있다.
별다른 기대 없음
트럼프 대통령이 연방 법안에 서명하거나 행정 명령을 통해 12월 31일 또는 그 이전에 관세 배당금을 창출할 확률은 예측시장 폴리마켓에서 16%에 불과했다.
해당 베팅에는 10만 달러가 조금 넘는 금액이 걸렸다. 트럼프 대통령이 정해진 기간 내에 공식적으로 배당금을 창출하면, 법안이나 조치가 언제 발효되든 상관없이 시장은 ‘예’로 결론이 날 것이다.
또한 미국 납세자에게 지급되는 금액은 일반적인 세금 환급이나 공제가 아닌 관세 수입으로 명확히 귀속될 경우에만 해당된다.
연방 허가를 받은 예측 플랫폼 칼시에서도 올해 미국인들이 관세 부양금을 받을 가능성을 16%로 설정했다.
폴리곤(CRYPTO:POL) 기반의 폴리마켓은 사용자가 USDC(CRYPTO:USDC) 스테이블코인으로 결과에 베팅할 수 있게 한다. 칼시와 달리 현재 미국 거주자는 이용 불가하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직접 지급 형태의 배당금 또는…?
예측시장 움직임은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 수입으로 조달된 최소 2,000달러를 모든 미국인에게 지급하겠다고 발표한 데 따른 것이다. 그는 자신의 공격적인 관세 정책을 비판하는 이들을 “바보들”이라 부르며 관세가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었다고 주장했다.
한편, 스콧 베센트 재무장관은 단일 신규 지급 프로그램 아이디어를 축소하며, 우편 수표 대신 다른 방식으로 배당금이 지급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경제학자 피터 쉬프는 이 결정에 문제를 제기하며, 배당금이 관세 수입을 초과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사람들이 추가 자금을 더 비싼 수입품 구매에 사용할 것이며, 이는 미국 무역 적자를 더욱 확대시킬 것이라고 주장했다.
If Congress passes $2K-per-person “tariff dividends” (excluding the rich), the dividends will exceed tariff revenue. Consumers will use the extra income to buy more expensive imports, despite the tariffs, increasing our trade deficit which defeats the very purpose of the tariffs.
— Peter Schiff (@PeterSchiff) November 10, 2025
사진 제공: Shuttersto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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