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화요일(9일) 이스라엘이 카타르 도하에서 하마스 지도부를 공격한 것에 대해 “기쁘지 않다”고 밝혔으나, 이 작전에 대해 전혀 예상치 못한 일이라고 느끼지는 않는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공격 비판하며 수요일 추가 성명 약속
로이터 통신 보도에 따르면 그는 기자들에게 “기쁘지 않다, 전혀 기쁘지 않다”고 말했다. “전반적인 상황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 좋은 상황이 아니다. 하지만 분명히 말하건대, 우리는 인질들을 돌려받길 원하지만, 그런 식으로 진행된 방식은 마음에 들지 않는다.”
공격이 놀랍냐는 질문에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어떤 일에도 놀라지 않는다, 특히 중동 문제라면 더더욱”이라고 답했다. 그는 수요일 더 자세한 성명을 발표할 예정이며 “모든 측면에 대해 매우 불쾌하다”고 말했다.
백악관, 카타르 반응 속 통보 내용 공개
백악관은 이스라엘이 하마스 공격 계획을 미군에 통보했으나 사전에 구체적인 위치를 밝히지 않았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 게시글에서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의 일방적 공격이 “이스라엘이나 미국의 목표를 진전시키지 못했다”고 비판했으나, “이 불행한 사건이 평화의 기회가 될 수 있다”며 다소 절제된 반발을 보였다.

그는 “이는 네타냐후 총리의 결정이지 나의 결정이 아니다”라고 강조하며, 카타르를 “미국의 강력한 동맹이자 친구”라고 칭했고, “공격 위치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으나 동시에 “하마스 제거”는 “가치 있는 목표”라고 선언했다.
이번 공격으로 지역 중재 노력에 부담 가중
별도의 AP 통신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특별사절 스티브 위트코프에게 카타르 당국에 경고하도록 지시했으나 경고가 너무 늦게 전달됐다고 말했다. 카타르 당국은 X 게시글을 통해 미사일이 건물에 명중된 이후 공격 사실을 알게 됐다고 반박했다.
카타르와 지역 파트너들이 규탄한 이번 공격은 도하가 수개월간 주도해 온 중재 노력을 좌초시킬 위험이 있다. 알자지라는 최소 5명의 하마스 구성원과 카타르 보안 요원이 사망했다고 주장한 반면, 하마스는 고위 지도자들은 생존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은 워싱턴이 비공식 외교 채널로 도하에 의존하는 와중에도 미-카타르 관계에 새로운 긴장을 더하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올해 중동 문제에 개인적으로 적극 관여해왔다. 그는 이스라엘-이란 간 광범위한 휴전이 “논의 대상이 아니다”라고 밝혔으며, 이스라엘에 “이란을 공격하지 말 것”을 촉구했고, 가자 전쟁 종식과 아브라함 협정 확대를 위한 네타냐후 총리와의 기본 합의를 논의했다.
사진 제공: Shutterstock.com의 Brian Jason
Benzinga Pro의 독점 뉴스 및 도구로 수익률을 높이세요.
독점 속보 및 스캐너와 같은 Benzinga Pro의 강력한 도구 세트로 다른 트레이더보다 우위를 점하세요. 여기를 클릭하여 14일 무료 체험을 시작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