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라클(NYSE:ORCL) 창립자 겸 최고기술책임자(CTO)인 래리 엘리슨은 인공지능(AI)의 미래에서 오라클의 경쟁적 입지에 대해 낙관적인 전망을 밝혔다.
래리 엘리슨 “AI가 모든 것을 바꿀 것”
화요일(9일) 열린 1분기 실적 컨퍼런스 콜에서 엘리슨은 “결국 AI가 모든 것을 바꿀 것”이라고 선언하며, 기업용 AI 인프라 분야에서 자사의 지배력이 확대되고 있음을 강조했다.
엘리슨에 따르면, 실제 애플리케이션에서 훈련된 모델을 활용하는 ‘AI 추론(AI inference)’ 시장은 “AI 훈련 시장보다 훨씬 더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수백만 고객사가 AI 모델을 활용해 비즈니스와 정부 운영을 수행하고 있는 만큼, 이는 “수조 달러 규모의 거대 시장”이라고 강조했다.
오라클은 추론 분야의 선도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최근 출시한 AI 데이터베이스를 내세우며, 기업들이 사내 데이터를 ‘벡터화’(원시 데이터를 수치 표현으로 변환)한 후 챗GPT, 제미나이, 그록, 라마 같은 대규모 언어 모델(LLM)과 안전하게 연결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강조했다.
엘리슨은 “우리는 수백만 개의 데이터베이스를 관리하는 수탁자”라며, 회사가 “추론 기술 활용에 있어 누구보다 유리한 위치에 있다”고 덧붙였다.
실적 예상치 미달에도 주가 급등
오라클은 화요일 1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매출 149억 2천만 달러(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 전년 133억 달러 대비)를 기록했으나, 시장 예상치 150억 3천만 달러에는 미치지 못했다. 주당순이익은 1.47달러로, 애널리스트 예상치 1.48달러를 소폭 하회했다.
오라클 주가는 화요일 1.27% 상승한 주당 241.51달러로 마감했으나, 실적 발표 후 애프터마켓에서 28.36% 급등했다.
벤징가 엣지 주식 랭킹에 따르면, 해당 주식은 모멘텀 지표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으며 단기·중기·장기 모두 유리한 가격 추세를 보이고 있다.

사진 제공: drserg, Shutter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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