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시드 그룹(NASDAQ:LCID) 주가는 목요일(29일)에 회사 관련 뉴스가 많지 않았지만 급락세를 보였다. 이번 하락은 전기차 제조 부문에 영향을 미치는 더 광범위한 문제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알아야 할 사항: 최근의 정치적 상황, 특히 공화당이 장악한 하원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크고 아름다운 법안’이 통과되면서 전기차 분야의 투자 심리가 흔들리고 있다.
이 법안은 2025년 말까지 미국 내 판매량이 20만 대를 초과하는 자동차 제조업체에 대해 7,500달러의 전기차 세금 공제를 폐지할 것을 제안하고 있다. 또한 연간 전기차 요금을 도입하고 주요 청정 에너지 인센티브를 없애는 등 업계의 성장 궤도에 제동을 걸 수 있는 변화를 담고 있다.
테슬라가 처음에는 단기적인 수요 급증의 혜택을 볼 수 있지만 애널리스트들은 2026년에는 수요가 크게 감소할 것으로 예상한다. 이러한 규제 변화는 전체 산업에 그림자를 드리우며 리비안과 루시드의 주가를 모두 끌어내리고 있다.
루시드의 거래량은 목요일 오후 2억 3,740만 주까지 치솟아 100일 평균인 1억 1,970만 주를 훨씬 상회하며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벤징가 프로에 따르면 루시드 공매도 비율도 45.4%에 달해 시장의 약세 심리가 상당하다는 것을 나타낸다.
주가 움직임: 루시드 주가는 목요일 정규장에서 8.37% 하락한 2.41달러에 거래되었으며 지난 일주일 동안 12.52% 하락했다. 벤징가 프로의 데이터에 따르면 루시드의 52주 최고가는 4.43달러, 52주 최저가는 1.93달러다.
이미지: 루시드 그룹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