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CRYPTO:BTC) 재무 전략을 취하는 상장사들은 더 이상 수동적인 BTC 보유자가 아니다.
주식 발행 및 고정 수입 채무와 같은 전통적인 자본 시장 도구를 활용한 새로운 금융 모델을 통해 이들 기업은 BTC 측면에서 비트코인 자체를 능가하는 시장수익률을 달성할 수 있게 되었다.
이 모델의 핵심은 주당 비트코인 비율(Bitcoin Per Share: BPS)의 성장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다. 비트코인의 가격을 단순히 추적하는 것이 아니라, 이러한 기업들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발행 주식당 더 많은 BTC를 축적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 결과로 ‘BTC 수익률'(BTC yield: 비트코인 보유액과 완전히 희석된 유통 주식의 비율의 백분율 변화)이라는 새로운 수익 지표가 탄생했다. 이 수익률은 법정화폐가 아닌 비트코인 단위로 표시된다.
스트레티지(NASDAQ:MSTR)는 가장 대표적인 사례로 꼽을 수 있다. 스트레티지는 주가가 순자산 가치(NAV)보다 프리미엄을 기록할 때 시장 가격에 맞춰 신규 주식을 발행하는 ‘ATM 주식 발행’을 정기적으로 진행한다. 조달된 자금은 즉시 추가 비트코인 구매에 사용된다.
명목상 주주 희석을 초래하지만, 이러한 조치들은 BPS 비율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즉, 각 주당 BTC 보유량이 이전보다 증가한다.
이러한 메커니즘은 기업의 시가총액이 비트코인 보유 가치보다 높을 때만 작동한다.
이 시나리오에서 주식 발행은 단기 투자자로부터 프리미엄을 추출해 비트코인 재투자에 활용함으로써 장기 투자자에게 혜택을 제공한다. 시장 프리미엄이 높을수록 부가가치 수익률도 커진다.
이러한 역학 관계로 스트레티지는 일부에서 BTC-네이티브 초과성과(BTC-native outperformance)라고 부르는 성과를 달성할 수 있었다.
2024년에만 스트레티지는 주주들에게 75%의 BTC 수익률을 제공했다. 즉, 연초에 0.001 BTC로 뒷받침된 주식은 연말까지 BTC 가격이 상승하지 않아도 0.00175 BTC로 뒷받침되었다.
이러한 모델의 두 번째 단계는 레버리지다.
비트코인 재무 전략 회사는 예상 비트코인 CAGR(연평균 성장률)보다 낮은 이자율로 채권을 발행하고, 그 수익금을 사용하여 더 많은 BTC를 취득할 수 있다.
예를 들어, BTC가 매년 20%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회사가 8%의 이자율로 자금을 차입할 수 있다면, 12%의 스프레드는 추가 BPS 성장으로 효과적으로 포착될 수 있다.
이 레버리지를 보수적으로, 장기간에 걸쳐, 관리 가능한 청산 기준을 적용하여 사용하면, 회사는 단기적인 변동성 위험에 노출되지 않고 BTC 수익률을 높일 수 있다.
ATM 주식 발행과 전략적 부채 금융이라는 두 가지 도구를 함께 사용하면 재무 회사는 애널리스트들이 “풀스택 비트코인 수익 엔진”이라고 부르는 회사로 변신할 수 있다.
비평가들은 이러한 주식이 과대평가되었다고 주장하며, 높은 시장 자본금 대비 순자산 가치(mNAV) 비율을 근거로 든다.
그러나 이 프레임워크 내에서 높은 mNAV는 합리적일 수 있다. BPS 성장에서 발생하는 BTC 수익이 지불한 프리미엄을 등등하거나 초과한다면, 장기 보유자는 여전히 이익을 보게 된다.
실제로 높은 mNAV는 주식 발행의 효율성을 높여 BTC 축적의 선순환을 더욱 강화한다.
이 모델은 알트코인 재무 전략 기업들과 극명한 대조를 이룬다. 알트코인 재무 전략 기업들은 주로 주식 발행에 의존하며, 기초 자산의 예측 불가능한 성과로 인해 더 높은 위험에 노출된다.
예를 들어, 이더리움(CRYPTO:ETH) 재무 전략 기업들은 BPS를 확대하기 위해 채권 기반 전략을 의미 있게 도입하지 않았다. 그러나 스탠다드차타드는 최근 유사한 모델을 따를 경우 결국 전체 ETH의 10%를 보유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미지: Shuttersto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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