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NASDAQ:AMZN)의 클라우드 컴퓨팅 사업부는 2031년까지 한국에 최소 50억 달러를 투자해 새로운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를 설립하기로 약속했다.
아마존 웹서비스(AWS) 최고경영자(CEO) 매트 가먼과 이재명 대통령은 2일(현지시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이같이 발표했다. 한국 대통령실 발표를 인용한 로이터 통신 보도에 따르면, 새 데이터센터는 서울 외곽에 위치할 예정이다.
가먼 CEO는 “AWS는 2028년까지 비미국 APEC 14개 회원국 및 경제권에 총 400억 달러를 추가 투자할 계획”이라며 더 광범위한 투자 계획을 밝혔다. 그는 이번 조치가 미국 GDP에 450억 달러를 추가로 창출하고 APEC 지역에 더 큰 파급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정호 부총리는 아마존의 투자가 한국의 AI 산업 생태계 성장을 가속화해 글로벌 AI 선도국 3위권 진입 목표와 부합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마존은 향후 5년간 총 90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약속한 7개 글로벌 기업 중 하나다.
한국, AI 인프라에 집중 투자
AWS의 투자는 한국에서 AI 관련 활동이 급증하는 가운데 이루어졌다. 지난 6월 초, 알리바바 그룹 홀딩스(NYSE:BABA)의 클라우드 부문은 한국 내 두 번째 데이터센터를 설립할 계획을 발표하며 AI 열풍에 편승했다. 해당 기업은 향후 3년간 AI 인프라 구축을 위해 최소 530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약속했다.
지난 10월에는 마이크로소프트(NASDAQ:MSFT)와 엔비디아(NASDAQ:NVDA)가 지원하는 오픈AI가 삼성전자(OTC:SSNLF) 및 SK하이닉스와 협력해 한국 남서부에 전용 AI 데이터 센터를 건설하기로 했다.
AWS 투자 발표는 아마존의 3분기 실적 발표 하루 전에도 이루어졌다. 최근 AWS 서비스 중단 및 인력 감축 관련 부정적 보도가 이어지는 가운데 이번 실적은 주목받고 있다. 애널리스트들은 목요일(30일) 장 마감 후 발표될 실적 보고서에서 아마존의 3분기 매출이 1,777억 2,000만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벤징가 엣지 랭킹에 따르면 아마존은 성장성 부문에서 93점, 가치 부문 46점으로 엇갈린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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