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NASDAQ:AAPL)이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는 아이폰17 출시를 준비하는 가운데, 업계 애널리스트 다니엘 뉴먼은 혁신보다는 예측 가능한 업그레이드에 의존하는 회사를 비판했다.
다니엘 뉴먼, “애플은 이보다 더 나을 수 있다”
지난 일요일(7일) 퓨처럼 그룹의 CEO인 뉴먼은 9월 9일 애플 이벤트를 앞두고 소셜미디어 엑스(X)에 애플에 대한 불만을 표출했다.
그는 “다음 ‘대형 $AAPL 이벤트’는 새로운 아이폰17 에어 출시가 될 것”이라며 “애플의 혁신과 독창성 부재에 더 이상 놀라지 않는다. 하지만 제발 좀, 애플. 너희는 이보다 더 나은 기업이다”라고 덧붙였다.
The next ‘big $AAPL event’ will be to launch a new iPhone 17 Air. 😴
I am no longer surprised by Apple’s lack of innovation and ingenuity. But come on for crying out loud. You’re better than this, Apple. 🤯
— Daniel Newman (@danielnewmanUV) September 7, 2025
이러한 발언은 애플의 ‘경이로움을 선사하는’ 키노트 발표가 캘리포니아 쿠퍼티노의 스티브 잡스 극장에서 열리기 불과 며칠 전에 나온 것이다.
이번 행사는 애플닷컴과 애플 TV 앱을 통해 생중계되며, 지난 6월 세계 개발자 컨퍼런스 이후 처음으로 열리는 주요 제품 발표회다.
애플 아이폰17 출시에서 기대할 점
애플은 아이폰17의 여러 버전을 공개할 것으로 예상되며, 그중에는 역대 가장 얇은 모델인 아이폰17 에어도 포함될 수 있다. 업계 전반의 얇은 디자인 추세를 반영해 에어 모델이 아이폰 플러스 모델을 대체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오고 있다.
기타 업데이트로는 보라색과 녹색 등 새로운 색상, 향상된 카메라, 점진적인 디자인 개선 등이 포함될 수 있다. 가격은 기본 모델 800달러, 프로 모델 1,050달러, 프로 맥스 모델 1,250달러부터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2026년 출시될 것으로 소문난 폴더블 아이폰은 올해 발표될 예정이 없다. 애플은 또한 애플 워치 시리즈와 에어팟 프로 3의 업데이트도 공개할 예정이다.
애널리스트들, ‘소식 발표 후 매도’ 위험성 경고
애플의 신제품 발표 행사는 일반적으로 소비자 기대감을 높이지만, 일부 월가 애널리스트들은 올해 업그레이드가 미미하게 인식될 경우 ‘소식 발표 후 매도’ 국면으로 전환될 수 있다고 경고한다.
딥워터 자산운용의 진 먼스터는 애플의 AI 혁신 기준이 여전히 낮지만, 시리가 2026년 알파벳의 구글 제미나이 통합을 받을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 기준이 급격히 높아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웨드부시 애널리스트 댄 아이브스는 애플의 AI 전략을 반복적으로 “재앙”이라 규정하며, 내부적 돌파구보다는 파트너사에 의존하는 점을 비판했다.
기존 사업과 투자자 기대 사이의 균형
24억 대 이상의 iOS 기기가 유통 중인 애플은 여전히 소비자 기술 분야에서 가장 강력한 기업 중 하나다.
그러나 뉴먼의 비판은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메타 플랫폼스 같은 경쟁사들이 인공지능 분야에서 앞서 나가고 있다고 보는 애널리스트와 투자자들 사이에서 불만이 커지고 있음을 반영한다.
애플은 테슬라와 함께 ‘매그니피센트 세븐’ 중 올해 들어 주가가 하락한 두 기업 중 하나다. 애플 주가는 연초 대비 1.71% 하락했으나 지난 12개월 동안 8.50% 상승했다.
벤징가 엣지 주식 랭킹에 따르면, AAPL은 단기, 중기, 장기 모두에서 견고한 상승 추세를 유지하고 있다.
사진 출처: hanohiki on Shutter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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