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 관련 주식이 급등하고 있다. 데이터 센터, 인공지능(AI), 대규모 전력화 프로젝트로 인해 전력 수요가 급증하면서 이 같은 흐름이 가속화되고 있다.
최근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보고서에 따르면 원자력 에너지는 10조 달러 규모의 시장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되며, “세계적 전력 부족 문제의 해결책” 역할을 할 수 있다고 한다.
원자력에 대한 모멘텀 증가
BofA는 급증하는 전력 수요와 함께 대중의 인식 개선 및 정부의 강력한 산업 지원이 맞물리면서 원자력 발전이 “재발견”되었다고 밝혔다. 그리고 전 세계 원자력 발전 용량이 2050년까지 3배로 증가해야 하며, 이를 위해 향후 25년간 3조 달러 이상의 투자가 필요할 것으로 추정했다.
BofA 애널리스트들은 “원자력은 검증된 기술로, 재생에너지원이 대규모로 준비될 경우 이를 위한 가교 역할을 하며 안정적이고 저렴하며 청정하고 안전한 전력을 공급할 수 있다”고 밝혔다.
소형 모듈형 원자로(SMR)
BofA는 소형 모듈형 원자로(SMR)를 “향후 25년간 가장 중대한 에너지 기술 중 하나”로 직접 지목했다.
소형 모듈형 원자로(SMR)는 일반적으로 최대 500메가와트(MW)를 생산하는 소형 원자로로, 기존 대형 원전보다 건설 비용이 저렴하고 기간이 짧다.
뉴스케일 파워(NYSE:SMR)는 NRC 승인을 받은 설계를 가진 유일한 미국 회사로, 2030년까지 원자로를 공급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회사의 주가는 올해 154.09% 상승했다.
오클로(NYSE:OKLO)는 오픈AI의 샘 올트먼의 지원을 받아 2027년까지 에너지를 공급할 계획을 발표했다. 오클로 주가는 올해 542.11% 상승했다.
나노 뉴클리어 에너지(NASDAQ:NNE)는 또 다른 SMR 회사로, 올해 들어 89.59% 상승했다.
공급망 및 연료
현재 원자로는 저농축 우라늄(LEU) 또는 고농도 저농축 우라늄(HALEU)에 의존한다.
러시아는 역사적으로 우라늄 농축 시장을 주도해 왔으나, 미국은 러시아 수입 제한 이후 국내 농축 능력 재건을 위한 노력을 진행 중이다.
센트러스 에너지(AMEX:LEU)는 미국 내 유일한 HALEU 생산 허가 업체로, 소형 모듈형 원자로(SMR) 보급에 핵심적 역할을 한다. 주가는 올해 313.53% 상승했다.
광산 및 ETF 수익률
우라늄 에너지(AMEX:UEC), 유어 에너지(AMEX:URG), 에너지 퓨얼스(AMEX:UUUU) 같은 채굴 회사들은 각각 76%, 36%, 174% 상승하는 등 상당한 이익을 기록했다.
글로벌 X 우라늄 ETF(NYSE:URA)는 우라늄 중심 기업들을 추적하며, 2025년에 79% 이상 상승했다.
핵심 전망
애널리스트들은 전력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원자력 산업이 성장할 것으로 전망한다.
시티 애널리스트 비크람 바그리는 야후 파이낸스와의 인터뷰에서 “데이터센터와 인공지능(AI)으로 인한 미국의 에너지 수요를 고려할 때, 이러한 원자로에 대한 수요 부족은 없다”고 말했다.
사진: Shuttersto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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