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NASDAQ:NVDA)의 1분기 실적 호조는 투자자들이 오랫동안 간과해 온 조용하지만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엔비디아의 한 부문을 강조한다.
무슨 일 있었나: 수요일(28일) 많은 기대를 모았던 1분기 실적 발표에서 엔비디아는 네트워킹 사업에서 전분기 대비 64% 증가한 50억 달러의 매출을 보고했으며 콜레트 크레스 CFO는 실적 발표에서 자사의 향상된 이더넷 플랫폼인 스펙트럼X(SpectrumX)가 현재 연간 80억 달러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스펙트럼X는 전분기 및 전년 동기 대비 강력한 성장을 기록했다”며, 마이크로소프트 애저(Azure), 오라클 클라우드, 코어위브(NASDAQ:CRWV) 그리고 가장 최근에는 구글 클라우드와 메타 플랫폼스 등 “주요 CSP 전반에 걸쳐 광범위하게 채택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젠슨 황 CEO는 실적 컨퍼런스 콜에서 AI 컴퓨팅 레이어뿐만 아니라 전체 데이터센터 아키텍처를 지배하려는 회사의 전략을 강조했다.
그는 “현재 4개의 네트워킹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다”고 말하며 NV링크(NVLink), 스펙트럼X, 인피니밴드(InfiniBand), 블루필드(BlueField)를 언급하며 이들 모두 “정말 잘하고 있다”고 말했다.
챗GPT나 구글 제미나이 같은 강력한 AI 모델에는 서로 끊임없이 대화해야 하는 수십만 개의 GPU가 필요하다. 이러한 대화는 기존 이더넷 스위치로는 처리할 수 없는 엄청난 양의 데이터를 순식간에 집중적으로 교환하는 것이다.
엔비디아의 NV링크 5세대 플랫폼은 단일 랙에서 초당 130테라바이트의 대역폭을 제공하며, 이는 전 세계 최대 인터넷 트래픽과 맞먹는 수준이다.
젠슨 황은 한때 AI에 적합하지 않다고 여겨졌던 향상된 이더넷이 이제 효율성 면에서 인피니밴드에 필적한다고 말했다. “AI의 트래픽은 엄청나게 폭증하고 있고…스펙트럼X는 솔직히 말해서 정말 홈런을 쳤다.”
빠른 성장에도 불구하고 네트워킹은 여전히 엔비디아의 391억 달러 데이터센터 매출에서 상대적으로 작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GPU 매출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이로 인해 투자자와 애널리스트들 사이에서 네트워킹의 성장과 영향력이 가려질 가능성이 있다.
“이것은 강력한 새로운 성장의 시작”이라며 젠슨 황은 이 부문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우리는 경주를 시작한다.”
왜 중요한가: 엔비디아의 네트워킹 플레이는 이미 아리스타 네트웍스(NYSE:ANET), 시스코 시스템즈(NASDAQ:CSCO) 등 이 분야의 전통적인 거대 기업에 압력을 가하고 있다.
수요일 1분기 실적 발표에서 시스코는 전년 동기 대비 69% 증가한 441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해 컨센서스 예상치인 423억 달러를 상회했다. 그러나 주당 순이익은 0.81달러로 예상치인 주당 0.88달러에 미치지 못했다.
주가 움직임: 엔비디아 주가는 수요일 정규장에서 0.51% 하락한 134.81달러에 거래되었지만, 예상보다 양호한 1분기 실적에 힘입어 애프터마켓에서는 4.89%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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