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제조사 엔비디아(NASDAQ:NVDA)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는 월스트리트의 장기 전망에 반박하며, 애널리스트들이 인공지능 수요 규모를 과소평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젠슨 황, 월가 전망 일축
지난주 ‘오픈소스’ 팟캐스트에서 젠슨 황 CEO는 25명의 애널리스트가 내린 ‘2027년 이후 엔비디아 성장 정체’라는 월가 컨센서스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그는 해당 전망 자체에는 이의가 없으나 현재 진행 중인 AI 도입 규모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다고 반박했다.
팟캐스트에서 젠슨 황은 “우리는 그 전망에 만족한다”고 말하며, 회사가 “정기적으로 그 수치를 뛰어넘는 데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덧붙였다.
그는 오픈AI의 샘 올트먼과 마이크로소프트(NASDAQ:MSFT)의 사티아 나델라 같은 AI 리더들이 예측하는 것과 월스트리트 모델이 가정하는 것 사이에 “믿음의 엄청난 차이”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내가 설명한 바와 같이 우리의 기회는 컨센서스보다 훨씬 크다”고 강조했다.
젠슨 황은 컴퓨팅 수요를 주도하는 “두 가지 지수적 증가”를 지적했다. 즉, AI 도구 사용자의 급증에 이어 모델이 단일 추론에서 추론으로 발전함에 따라 사용자당 필요한 컴퓨팅 자원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한다는 것이다.
그는 “모든 범용 컴퓨팅을 가속 컴퓨팅과 AI로 완전히 전환하기 전까지는 [과잉 공급] 가능성이 극히 낮다”고 말했다.
1천억 달러 규모의 오픈AI 투자 옹호
팟캐스트에서 젠슨 황은 오픈AI에 1,000억 달러를 투자한 결정을 변호하며 이를 “상상할 수 있는 가장 현명한 투자 중 하나”라고 칭했다.
“오픈AI는 세계 차세대 수조 달러 규모의 하이퍼스케일 기업이 될 것“이라며, 엔비디아가 해당 기업과 ”칩 수준, 소프트웨어 수준, 시스템 수준, AI 공장 수준“에서 협력해 AI 인프라 구축 및 운영을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는 엔비디아가 오픈AI에 투자함으로써 오픈AI가 다시 엔비디아로부터 칩을 구매하는 ”순환적” 투자 루프를 형성하고 있다는 투자자들의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나온 발언이다.
엔비디아 주가는 지난 금요일 0.28% 상승한 178.19달러로 마감했으며, 월요일 프리마켓에서는 0.81% 상승 중이다.
이미지: 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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