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NASDAQ:TSLA) 주가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크고 아름다운 법안’의 일환으로 전기차 구매 시 이자 공제를 발표하며 상승한 후 목요일(20일) 다시 하락세를 보였다.
또한 일론 머스크의 AI 스타트업 xAI는 엔비디아칩을 사용해 사우디가 지원하는 데이터센터를 건설하는 주요 계약을 체결했다.
주요 내용: 트럼프 대통령은 수요일 (19일) 미-사우디 투자 포럼 연설에서 “중산층”이 이자 공제 혜택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한다고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들이 멋진 테슬라 차량을 구매할 경우 이자에 대한 공제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히며,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가 자신과 함께한 것을 “행운”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사우디 지원 계약은 엔비디아의 호실적과 맞물려 AI 관련 투자자들의 기대감을 더욱 부채질했다.
미 행정부의 ‘하나의 크고 아름다운 법안(Big, Beautiful Bill Act)’에 따라 납세자들은 2028년까지 미국에서 조립된 차량에 한해 연간 최대 1만 달러의 자동차 대출 이자를 공제받을 수 있다.
해당 공제는 연간 소득 10만 달러 이하의 독신자와 20만 달러 이하의 부부에게 적용된다. 소득 기준액 10만 달러를 초과하는 1,000달러당 공제 가능 금액이 200달러씩 감소한다.
엔비디아 CEO 젠슨 황과 일론 머스크는 수요일 미국-사우디 투자 포럼에서 무대에 올라 인공지능(AI) 중심의 새로운 데이터 센터에 대한 야심찬 계획을 공개했다. 이 프로젝트는 사우디아라비아 공공투자기금(PIF)이 지원하는 기업 휴메인(Humain)이 운영할 예정이다. 해당 시설에는 약 60만 개의 엔비디아 그래픽 처리 장치(GPU)가 설치되어 세계 최대 규모의 AI 전용 데이터 센터 중 하나가 될 전망이다.
일론 머스크는 xAI가 사우디 지원 신규 데이터센터를 최초로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으며, 해당 센터는 엔비디아 칩 500메가와트(MW) 규모로 가동될 예정이다. 머스크는 향후 확장 가능성에 대해 농담하며 “시설을 1,000배 확장하면 8경(兆) 달러가 들 것”이라고 말했다.
TSLA 애널리스트 평가
테슬라는 최근 애널리스트들 사이에서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추세를 보이며 목표주가 대폭 상향 및 등급 상향 조정이 이루어졌다. 특히 스티펠은 11월 17일 전기차 기업에 대한 ‘매수’ 등급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483달러에서 508달러로 상향했다. 또한 웨드부시는 11월 7일과 5일 두 차례에 걸쳐 ‘아웃퍼폼’ 등급을 재확인하며 목표주가를 600달러로 설정했다.
기타 주요 조치로는 뱅크오브아메리카 증권이 10월 29일 ‘중립’ 등급을 유지하면서 목표가를 341달러에서 471달러로 크게 상향한 것이 있다. 앞서 10월 24일 프리덤 캐피털 마켓츠는 테슬라를 ‘매도’에서 ‘보유’로 상향 조정하며 목표가를 338달러에서 406달러로 올렸다. 이러한 변화는 시장 애널리스트들이 테슬라의 재무 전망에 대해 더 긍정적인 시각을 보이고 있음을 시사한다.
TSLA 주가 동향: 테슬라 주가는 목요일 정규장에서 2.21% 하락한 395.04달러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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