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분기별 기업 실적 보고 폐지 추진이 탄력을 받고 있다. 백악관이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정책 방향 설정에서 더 적극적인 역할을 맡고 있는 상황이다.
SEC, 2027년까지 반기 제출로 전환할 수 있어
일부 투자자들의 잠재적 반발에도 불구하고, 애널리스트들은 SEC가 2027년까지 기업들에게 연 2회만 보고하도록 의무화하는 유럽식 시스템을 채택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다만 많은 대기업들은 현행 분기별 보고 체계를 유지할 수도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전에도 이 같은 변경을 주장했으나, 바쁜 의정 일정과 코로나19로 인해 지연됐다. 이제 과도한 규제를 비판해 온 SEC의 폴 앳킨스 위원장이 이를 시행할 가능성이 더 커졌다.
백악관은 SEC의 의제에 영향을 미쳐 암호화폐 정책 변경, 인력 감축, 기업 공시 개혁을 추진해 왔으며, SEC는 트럼프의 제안을 우선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다.
조지타운대학교 맥도너 경영대학원의 전문가 제임스 엔젤은 해당 매체에 “트럼프 2.0은 트럼프 1.0보다 더 과감하므로 실제로 조치가 취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미국 상공회의소 부회장 빌 헐스 역시 이 같은 견해를 공유하며, 공시 현대화가 규정 준수를 단순화하고 투자자들이 핵심 정보에 집중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트럼프 제안, 투명성 논쟁 촉발
트럼프는 SEC에 미국 상장 기업들의 반기별 공시 전환을 허용할 것을 촉구했다. 그는 이러한 전환이 비용을 절감하고 경영진이 장기적 목표에 집중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주장한다.
이 제안은 시장 전문가와 애널리스트들 사이에서 격렬한 논쟁을 불러일으켰다. 일부는 현행 분기별 보고 체계가 미국 기업에 해롭다고 주장하는 반면, 애널리스트 조셉 칼슨과 같은 다른 이들은 분기별 보고가 단기적 사고를 부추긴다는 주장을 “말도 안 되는 소리”라며 일축했다.
전 재무장관 로렌스 H. 서머스는 트럼프의 제안이 미국 시장의 책임성 훼손과 투명성 약화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분기별 실적 보고서를 학생 성적표에 비유하며, 결과에 대한 모니터링과 책임은 고통스럽지만 제대로 기능하기 위해 필수적이라고 강하게 비유했다.
반면 톰 리는 “90일 주기는 비즈니스 운영 방식이 아니다. 그래서 많은 기업들이 비상장 상태를 유지하는 이유다”라고 말했다. 그는 현재 일정에서 벗어나면 공개 시장의 압박이 줄어들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미지 출처: Shuttersto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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