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가 두 번째 임기를 준비하는 가운데, 전직 정보 관리들과 의회의원들은 그의 리더십 하에 있는 미국 정보계의 미래에 대해 경고를 보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스파이 기관들과 논쟁을 벌인 이력이 있는 가운데, 비평가들은 당선인이 국가 안보를 수호하는 전통적인 역할보다는 자신의 개인적, 정치적 이익을 위해 기관을 이용하여 이러한 기관들을 더욱 정치화할 수 있다고 우려한다고, NBC 뉴스가 보도했다.
한 가지 주요 관심사는 전직 트럼프 행정부 관료이자 확고한 마가(MAGA) 충성주의자인 캐시 파텔(Kash Patel)이 잠재적으로 중앙정보국(CIA) 국장으로 국가 안보 고위직에 임명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이라고 이 보도가 인수 과정에 정통한 사람들을 인용해 밝혔다.
이전에 CIA 부국장 자리로 고려됐지만 직업 정보 관리들의 반대에 직면했던 파텔은 여전히 논란의 여지가 있는 인물이다.
NBC뉴스는 의회 보좌관들과 공화당 활동가들을 인용해 다른 고위 정보직 후보로 전 하원의원 데빈 누네스(공화-캘리포니아), 전 국가안보보좌관 로버트 오브라이언, 상원의원 마르코 루비오(공화-플로리다), 그리고 트럼프 정부에서 국가정보국장을 지낸 전 텍사스 하원의원 존 래트클리프 등이 거론된다고 전했다.
이들은 트럼프에 대한 충성도가 높아 그의 의제를 무비판적으로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인사가 이뤄질 경우 정보의 정치화로 이어져 기관들이 트럼프의 정치적 목표에 맞춰 정보를 왜곡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또한 정보기관이 국내 정적을 사찰하는 데 동원될 수 있다는 위험도 있는데, 전직 정보 관리들은 이로 인해 CIA를 비롯한 정보기관들의 정치적 중립성이 훼손될 수 있다고 경고한다.
트럼프의 첫 임기 때부터 이어진 정보기관들에 대한 불신이 이러한 우려를 더욱 키우고 있다.
트럼프는 오랫동안 정보기관들이 적대적이고 정치적으로 편향됐다고 여겨왔다. 반면 그의 지지자들은 행정부의 우선순위에 맞춰 이들 기관을 통제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가장 문제가 되는 부분 중 하나는 트럼프가 CIA의 경력직 공무원들을 정치적 임명직으로 대체하려 할 수 있다는 점이다.
헤리티지 재단의 ‘프로젝트 2025’는 트럼프가 측근들을 주요 직책에 임명함으로써 정보기관들에 대한 통제력을 강화하는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이는 정보 분석 방식의 변화로 이어져 정치적 고려에 따라 정보가 조작되거나 은폐될 위험이 있다고, NBC 뉴스가 보도했다.
이러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트럼프의 측근들은 그의 인사가 정보 커뮤니티를 강화하고 그의 정책을 효과적으로 수행하게 할 것이라고 주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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