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이어 타이어 등 일부 주식, ‘관세 쇼크’ 매도세 속 상승한 이유는?

목요일(3일) 미국 시장이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부과와 경기침체 우려로 인해 대규모 매도세를 겪었다. 하지만 일부 주식은 이러한 혼란 속에서도 랠리를 펼치며 시장과 반대 방향을 나타냈다.

무슨 일 있었나: 목요일 다우지수, S&P 500 지수, 나스닥 지수는 모두 팬데믹 이후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으며 대부분의 미국 주식은 이날 하락했다.

그러나 굿이어 타이어 앤 러버(NASDAQ:GT), 램 웨스턴 홀딩스(NYSE:LW), 퍼스트 솔라(NASDAQ:FSLR), 달러 제너럴(NYSE:DG), 그리고 아메리칸 워터 웍스(NYSE:AWK) 등 몇몇 주식들은 예외적으로 상승했다.

1) 굿이어 타이어 앤 러버

굿이어 타이어 앤 러버는 목요일에 모든 혼란 속에서 거의 12% 상승했고 이날 최고의 상승주가 되었다.

도이치은행 애널리스트인 에디슨 유는 굿이어 타이어가 대부분의 미국 수요가 국내 제조업으로 채워져 있기 때문에 트럼프 무역 전쟁의 ‘상대적 승자‘라고 생각한다. 그 결과 동종 업계에 비해 수입 관세에 덜 노출되어 있다.

또한 굿이어는 매출의 85%를 차지하는 교체용 타이어에 집중하고 있는데, 소비자들이 차량을 더 오래 보유하게 되어 타이어 교체가 늘어날 것이기 때문에 자동차 관세의 혜택을 받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베스팅닷컴 보도에 따르면 따라 목표주가는 13달러이며 ‘매수’ 의견으로 상향 조정되었다.

2) 램 웨스턴 홀딩스

실제로 투자자들이 안전한 피난처로 몰려들면서 소비재는 S&P 500 지수 11개 섹터 중 1개 섹터만 목요일에 상승세로 마감했다. 그중 램 웨스턴 홀딩스도 10% 상승했다.

씨티의 필리포 팔로르니 같은 애널리스트들은 소비재 섹터를 경기침체에 강하고 불확실성에도 회복력이 있는 섹터로 간주해왔다. 그는 월스트리트저널에 투자자들이 어려운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수익과 매출을 기대할 수 있다고 했다.

3) 퍼스트 솔라

미국산 태양광 패널 회사로 경쟁사에 적용되는 관세를 피할 수 있는 퍼스트 솔라의 주가는 목요일에 5% 가까이 상승했다.

가장 큰 경쟁자였던 중국산 태양광 패널은 이제 상당히 불리한 입장에 처해 있다. 리유너블 에너지 월드(Renewable Energy World)는 태양광 에너지 투자자들이 중국산 패널에 부과되는 54%의 막대한 세금을 피하는 동시에 인플레이션 감축법에 따른 세금공제 혜택을 받으려 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퍼스트 솔라 주식은 강한 자극을 받았다.

4) 달러 제너럴

투자자들은 또 다른 경기침체에 강한 주식으로 달러 제너럴을 선호했다. 거의 2만 개의 매장을 보유한 주요 할인 소매업체인 달러 제러널의 주가는 목요일에 4% 급등했고, 3월 초 이후 18% 상승했다.

그러나 경기침체에 강하다는 이론은 잘 맞지 않는 부분이 있다. 빌리 두버스타인(Billy Duberstein)이 모틀리 풀(Motley Fool)에 쓴 것처럼 팬데믹 이후 인플레이션 기간 동안 달러 제너럴은 저소득층 고객의 구매력에 타격을 주는 인플레이션과 동시에 절도 증가로 인해 타격을 입었기 때문이다.

5) 아메리칸 워터 웍스

물과 폐수 솔루션을 제공하는 공공 유틸리티인 아메리칸 워터 웍스는 글로벌 무역, 관세 및 지정학적 위험으로부터 잘 보호받고 있어 완벽한 안전 자산 주식이다.

사람들은 경기침체에도 물 사용을 중단할 가능성이 낮으며, 여기에 더해 아메리칸 워터 웍스는 연 2%의 배당 수익률을 제공하므로 관세 혼란을 극복하고자 하는 이들에게 훌륭한 선택이 된다.

이미지 출처: Shuttersto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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