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6일) 뉴욕시 5번가 애플 스토어 내외부에서 시위대가 모였다. 이들은 대형 기술 기업들이 파리 기후 협약에 대한 이전 지원을 철회한 것을 규탄하고, 화석연료 기업에 수십억 달러를 지원하고 있다며 트럼프 행정부를 반대하는 시위를 벌였다.
매장 내에서는 ‘Extinction Rebellion NYC’를 주도한 그룹이 현수막을 펼치고 “트럼프를 내쫓아라, 애플!”이라고 외쳤다. 경찰관이 출동해 시위대를 신속히 강제 퇴거시켰으며,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최소 1명이 체포되었다.
인기 있는 애플 스토어 밖에서는 더 많은 활동가들이 “불매운동”과 “팀 + 트럼프 = 독소”라는 문구를 스프레이 페인트로 그려 넣었다. 여기서 ‘팀’은 애플(NASDAQ:AAPL) CEO인 팀 쿡을 지칭한 것이다.
팀 쿡의 의견은?
2023년 9월 소셜 미디어 엑스(X) 게시물에서 팀 쿡 CEO는 이 문제에 공감하는 듯했다. “애플은 기후 변화가 세계에서 가장 시급한 과제 중 하나라고 믿으며, 우리 역할을 다하기 위해 깊이 헌신하고 있다. 오늘 우리는 특별한 손님 인 자연의 진정한 힘이 방문해 진척 상황을 확인했다.”
하지만 트럼프가 당선되자 상황이 바뀌었다.
‘Extinction Rebellion’의 대변인 데빈 릴리(Devin Lilly)는 이렇게 말했다.
“모든 정책, 모든 비즈니스 결정, 모든 투표는 우리 행성의 미래가 걸려 있다는 현실을 직면해야 한다. 빅테크는 리더십을 약속했지만, 위기가 닥쳤을 때 그들은 침묵을 지켰다. 트럼프의 취임식에 앞줄에 앉아 기후 보호 조치를 무력화하는 정권을 후원했다.”
텍사스 홍수와 기후 변화
일요일 시위는 텍사스 중부 홍수로 인한 사망자가 최소 67명으로 증가한 시점에 발생했다. 일부 주 관료들은 이번 참사를 트럼프-머스크-정부효율부 비용 삭감으로 인해 약화된 새로운 국가기상청(NWS)의 잘못된 예보 탓으로 돌리고 있다.
“수요일 국가기상청으로부터 받은 초기 예보에는 콘초 계곡에 3~6인치, 힐 컨트리 지역에 4~8인치의 강우량이 예상되었다”며 실제 강우량은 예보에 전혀 포함되어 있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기후 변화, 데이터센터가 원인?
인공지능(AI) 모델과 클라우드 컴퓨팅을 지원하는 데이터 터는 엄청난 양의 전력을 소비하며, 그중 대부분은 화석 연료에서 공급된다.
벤징가에서 보도한 연구에 따르면, 빅테크의 데이터센터로 인한 오염으로 인해 지난 5년간 미국 공중 보건 시스템에 약 54억 달러의 비용이 발생했다. 알파벳(NASDAQ:GOOG), 구글, 마이크로소프트(NASDAQ:MSFT),그리고 메타 플랫폼스(NASDAQ:META)가 가장 큰 기여자들이다.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아마존(NASDAQ:AMZN)의 AI에 대한 투자는 2023년 1,510억 달러, 2024년 2,460억 달러에서 올해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사진: Extinction Rebellion NYC 제공
Benzinga Pro의 독점 뉴스 및 도구로 수익률을 높이세요.
독점 속보 및 스캐너와 같은 Benzinga Pro의 강력한 도구 세트로 다른 트레이더보다 우위를 점하세요. 여기를 클릭하여 14일 무료 체험을 시작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