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행정부의 인텔(NASDAQ:INTC)에 대한 독보적인 투자는 미국 정부가 상장 기업의 지분을 대량 매입해 전략적으로 중요한 산업을 확보하는 방식의 전형으로 볼 수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비롯한 관계자들은 이번 조치가 일회성 계약이 아니라는 점을 시사했다. 백악관은 국가 안보와 미국 경제 회복력에 필수적인 다른 분야에도 ‘인텔 모델’을 적용할 추가 기회를 적극적으로 모색 중이다.
아직은 순수한 추측에 불과하지만 유나이티드헬스 그룹(NYSE:UNH) 역시 트럼프 행정부의 투자 대상으로 선정될 수 있는 이유를 살펴보려고 한다.
다음은 방위 산업?
트럼프 행정부는 정부 자금에 크게 의존하는 기업들이 다음 차례로 유사한 조치를 받을 수 있음을 시사했다.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은 화요일(26일) CNBC와의 인터뷰에서 국방부가 록히드 마틴과 같은 대형 방산업체에 대한 투자 검토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러트닉 장관은 “방위산업에 관한 엄청난 논의가 진행 중”이라고 언급했다.
유나이티드헬스의 정부 연계성
록히드 마틴과 마찬가지로 유나이티드헬스의 정부 사업은 미국 내 전체 운영을 주도하며, 연방 및 주 정부 의료 자금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 헬스케어 언커버드(Health Care un-covered)에 따르면, 2021년 유나이티드헬스의 2,229억 달러 규모 건강보험 매출 중 72%가 메디케어, 메디케이드 및 기타 정부 지원 보험 프로그램을 통해 납세자로부터 발생했다.
실제로 동일 출처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유나이티드헬스의 가입자 증가분 94%가 정부 협력에서 비롯되었다.
유나이티드헬스의 성장 스토리는 사실상 연방 정부의 이야기나 마찬가지다. 그 규모와 안정성은 월스트리트만큼이나 워싱턴의 산물이며, 트럼프는 이 의료 거대 기업을 잠재적 미래 투자 대상으로 삼을 수도 있다.
트럼프의 레이더에 오른 유나이티드헬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유나이티드헬스의 회사채를 매입했다. 이는 2025년 1월 재임 이후 진행 중인 1억 달러 규모의 대규모 채권 매입 행보의 일환이다.
유나이티드헬스 회사채 매입 규모는 그의 전체 보유량에 비해 상대적으로 작았지만, 이는 트럼프가 해당 기업의 전략적 위치와 연방 의료 지출과의 긴밀한 연관성을 인지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트럼프 팀에게 유나이티드헬스 지분 일부 매입은 국가가 의존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을 공공 자금으로 지원하는 방식을 보여주는 수단이 될 수 있다.
이는 민간 이익이 공공 수요와 밀접하게 연결된 인텔 지분 확보 및 방위 산업 분야 잠재적 거래와 유사한 사례다.
트럼프 행정부는 국가 보건 및 안보에 필수적인 기업들과의 정부 협력 방식을 바꾸고자 한다고 밝힌 바 있으며, 유나이티드헬스가 최우선 선택지가 될 수도 있다.
사진: Shuttersto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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