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2월 24일 캐나다와 멕시코산 대미 수입품에 대한 관세가 3월 4일부터 “예정대로 제때, 예정대로” 부과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경제학자와 소비자 모두 관세 부과가 미국 전역에 미칠 광범위한 영향에 대비하고 있다. 일부 주에서는 다른 주보다 더 큰 영향을 받겠지만, 전국적으로 다양한 상품의 가격이 인상될 가능성이 높다.
어느 주가 가장 큰 타격 받을까?
각 주와 캐나다 및 멕시코와의 무역 관계에 따라 이러한 관세의 개별적인 영향이 어느 정도 결정될 것이다. CNBC에 따르면 이들 국가로부터의 수입에 크게 의존하는 몬태나, 뉴멕시코, 텍사스와 같은 주가 가장 큰 경제적 변화를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 몬태나: 렌딩트리(LendingTree) 데이터에 따르면 몬태나주 수입의 94%가 캐나다, 멕시코, 중국에서 수입되며, 이로 인해 상당한 경제적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
- 뉴멕시코: 뉴멕시코주는 주요 전자 부품을 포함하여 이들 3개국에서 77%의 상품을 수입하고 있다.
- 텍사스 및 캘리포니아: 이들은 경제 규모가 크고 특히 전기 자동차 배터리를 포함한 에너지 및 자동차 제조 분야에서 강력한 무역 관계를 맺고 있다.
캐나다 및 멕시코와의 무역 의존도가 높은 주에서는 기업과 소비자의 비용 상승 등 국지적인 경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어떤 상품이 더 비싸질까?
미국 소비자들은 이러한 관세의 결과로 다양한 일상용품의 가격 인상에 직면할 수 있다. CNBC에 따르면 가장 큰 영향을 받는 상품은 다음과 같다.
- 에너지: 캐나다는 미국의 주요 석유 공급국이며, 관세는 휘발유 및 난방비 인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 차량 및 자동차 부품: 멕시코는 전기차에 사용되는 부품을 포함한 자동차 부품을 미국에 공급하는 주요 업체다.
- 식음료: 멕시코에서 수입되는 맥주는 과일 및 채소와 함께 가격이 인상될 수 있다. 예를 들어 일리노이주는 매년 멕시코에서 50억 달러 이상의 맥주를 수입하고 있다.
- 전자제품: 여러 주에서 다양한 산업에 사용되는 전자제품을 수입하고 있으며, 공급망에 차질이 발생하여 소비자 가전 및 의료 기기 가격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보복 조치는 어떻게 될까?
캐나다와 멕시코의 보복 조치는 미국 소비자와 지역 경제에 더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그리고 캐나다와 멕시코가 이러한 관세에 보복할 위험도 크고 이미 두 나라의 지도자들은 이 점을 분명히 밝혔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멜라니 졸리 캐나다 외무부 장관은 캐나다가 최대 1,550억 달러 상당의 미국산 제품에 대한 보복 관세 계획을 세웠다고 밝혔다.
졸리 장관은 “우리는 강인하게 맞서 싸울 것이라는 분명한 메시지를 보내야 한다”고 말했다.
캐나다와 멕시코에 대한 25% 관세가 처음 발표된 후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은 미국에 대한 보복 관세를 명령했으며, 최근 기자회견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멕시코에 대한 수입을 강행할 경우 보복 관세의 ‘플랜 B’가 여전히 유효하다고 말했다.
결론
캐나다와 멕시코에 대한 관세 확정은 기업과 소비자 모두에게 영향을 미칠 다가오는 경제 변화를 예고한다. 일부 주에서는 다른 주보다 더 큰 영향을 받을 수 있지만, 일상용품의 가격이 인상될 가능성이 높다. 상황이 전개됨에 따라 소비자는 정보를 계속 파악하고 그에 따라 지출 습관을 조정하는 것을 고려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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