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적인 가치 투자자 제레미 그랜섬(Jeremy Grantham)은 현재 미국 금융 시장의 상태에 대해 경고를 발령하며 주식 시장이 50%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알아야 할 점: 최근 인터뷰에서 그랜섬은 주식 시장에 왜곡을 초래하는 세 가지 요인을 지적했다. 대규모 코로나19 경기 부양책의 지속적 영향, 인공지능의 급속한 발전, 그리고 진행 중인 관세 전쟁이다.
그랜섬은 코로나19 대응 조치로 경제에 수조 달러가 투입되며 소매 투자자들 사이에서 투기적 과열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인공지능 붐은 소수의 거대 기술 기업들, 이른바 ‘매그니피센트 세븐’이 과도한 수익을 올리며 시장 동향을 왜곡시켰다. 무역 전쟁은 또 다른 불확실성을 추가하며 경제학자와 투자자 모두 경제 전망을 예측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랜섬은 시장 가치를 측정하는 전통적인 지표인 총 시가총액 대비 국내총생산(GDP) 비율이 시장이 크게 과대평가되어 있으며, 대규모 하락에 취약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시장은 쉽게 50% 하락할 수 있으며, 이는 역사적 한도 이내다. 이는 엄청난 하락은 아닐 것이다.”
이러한 조정 위험을 감안하여 그랜섬은 투자자들에게 가치주와 미국 이외의 주식으로 초점을 전환할 것을 조언했다. 또한 부채가 적고 수익성이 높은 우량 기업을 우선적으로 고려할 것을 제안하고, 기후 및 자원 관련 섹터가 저평가되어 있다고 강조했다.
그랜섬의 결론은 투자자들은 현재 과대 평가된 시장의 변동성에 대비해야 하며, 시장 조정의 정확한 시기는 예측할 수 없다는 것이다.
이미지: Shuttersto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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