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철강 지수(S&P Steel Index)는 2025년에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관세 우위, 건실한 재무 구조, 자본 수익률의 강세 등이 이를 뒷받침한다.
올해 6월 12일 기준 S&P 철강 하위업계 지수(S&P Steel Sub-Industry Index)는 8.40% 상승했고, 미국 철강 산업이 안정화되면서 이러한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2025년 6월 4일 새로운 행정 명령을 통해 미국 철강 수입 관세를 25%에서 50%로 두 배 인상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단기적으로 추가 상승 여지가 있다.
하지만 관세는 철강 주가 상승의 유일한 이유는 아니다.
5월 말 피츠버그 근처의 미국 철강 공장 방문 중 발표된 무역 정책 변화는 즉시 철강 주가를 급등시다. 클리블랜드 클리프스는 발표 다음 날 26% 급등했으며 스틸 다이내믹스와 뉴코는 10~11% 상승했다. 닌자트레이더(NinjaTrader)선임 경제학자 트레이시 슈차트(Tracy Shuchart)는 “관세는 수입 철강을 현저히 더 비싸게 만들어 미국 시장에서 철강의 가격 하한선을 효과적으로 인상한다”며 “시장 데이터에 따르면 관세 발표 전 $725/톤이던 기준 철강 가격은 현재 $875/톤으로 이미 상승했다”고 지적했다.
철강 산업의 상승세를 지원하는 것은 관세만이 아니다.
데이트레이딩닷컴(DayTrading.com) 수석 애널리스트인 댄 버클리(Dan Buckley)는 “철강 가격의 상승은 단기적인 촉매제와 장기적인 구조적 요인이 결합된 결과”라고 말했다. “미국 관세는 국내 생산자에 대한 기대를 높이는 한편, 인프라 및 리쇼어링에 대한 연방 정부의 지속적인 지출은 지속적인 수요를 뒷받침하고 있다.”
“공급망 재고 보충, 자동차 산업 회복, 뉴코와 스틸 다이내믹스 같은 주요 기업들의 엄격한 자본 배분 등을 고려할 때 해당 산업은 더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버클리는 덧붙였다.
관세 요소는 장기적으로 지속되기 어려울 수 있으므로 투자자들은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 미국과 멕시코는 50% 관세율을 줄이기 위한 협상을 이미 진행 중이다.
슈차트는 “예를 들어, 양국은 특정 양의 멕시코산 철강을 면세 또는 낮은 관세로 미국에 수입할 수 있는 쿼터 제도를 검토하고 있으며, 초과 분에 대해서만 50%의 관세가 부과될 예정”이라고 했다. “이 협상은 뉴코 같은 일부 철강 주가가 6월 11일에 6.1% 하락한 이유를 설명한다. 투자자들은 관세 면제 가능성에 반응한 것이다. 유럽 연합도 관세 인상에 강하게 반대하며 보복 조치를 경고했다.“
투자자들은 철강 산업 주가를 끌어올리는 다른 지원 요인들도 고려해야 한다. 슈차트는 인프라 투자에 주목하며, 진행 중이거나 계획된 인프라 프로젝트가 미국 전역에서 철강 제품 수요를 촉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 국내 건설 활동도 증가세이며, 특히 고성장 지역에서 두드러진다.
”금리 상승에도 불구하고 상업용 건설은 상대적으로 견고해 구조용 철강 수요를 지지하고 있다. 또한 자동차 및 기계 제조와 같은 주요 철강 소비 산업은 2025년에 예상외로 탄탄한 회복세를 보였으며, 재생 에너지 인프라 확장은 상당한 철강 투입을 요구해 산업에 새로운 수요원을 창출하고 있다.”
미국 정부의 강력한 정책 지원과 철강 산업의 탄탄한 기본 요인이 결합된 상황에서, 현재 투자자들에게 가장 매력적인 철강 주식은 무엇일까? 아래의 세 가지 철강 관련 종목은 포트폴리오에 수익성 있는 요소를 추가할 수 있다.
뉴코
노스캐롤라이나주 찰로트에 본사를 둔 뉴코(NYSE:NUE)는 주당 121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지난 한 달 동안 4.4% 상승했으며, 1.82%의 안정적인 배당수익률을 제공한다.
“멕시코 관세 협상 가능성으로 인한 최근의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뉴코는 업계 최고 수준의 마진, 강력한 재무 구조, 일관된 배당 성장률을 갖춘 미국 최대 철강 생산업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슈차트는 말했다. “뉴코의 전기 용해로(EAF) 생산 모델은 비용 유연성을 제공하며,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는 여러 최종 시장 노출을 가능하게 한다.”
스틸 다이내믹스
스틸 다이내믹스(NASDAQ:STLD)는 주당 133달러에 거래되며 배당수익률 1.50%를 기록했다. 이 주식은 올해 지금까지 16.7%의 건실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뉴코와 마찬가지로, 이번 주 미국과 멕시코의 관세 협상이 공개된 이후 주가는 소폭 하락했다. 월스트리트는 역사적인 무역량을 기준으로 50%의 관세를 인하하거나 심지어 철폐하는 것을 중심으로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는 이번 협상에 대해 떠들썩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틸 다이나믹스에는 많은 장점이 있다. 뉴코와 마찬가지로 스틸 다이내믹스는 투자자들에게 운영 효율성과 업계에서 가장 낮은 생산 비용 구조를 제공한다. 슈차트는 “이 회사는 부가가치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있으며, 이는 기본 철강 가격이 하락하더라도 마진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르셀로미탈
댄 버클리는 룩셈부르크에 본사를 두고 철강 제조 및 광업 활동을 영위하는 아르셀로미탈(NYSE:MT)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을 제시했다. “아르셀로미탈은 투자 포트폴리오의 제조 부문에서 글로벌 다각화를 강화한다.”
아르셀로미탈의 주가는 올해 들어 30.6% 상승해 주당 30달러를 기록했으며, 배당수익률은 1.55%이다.
아르셀로미탈은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로도 이익을 볼 수 있다. 2024년 10월에 체결된 합작 투자 계약에 따라 아르셀로미탈은 일본제철의 지분 50%를 1달러에 인수할 예정이다. 또한 JP모건 애널리스트 도미닉 오케인(Dominic O’Kane)이 아르셀로미탈에 “매우 긍정적”이라고 평가한 계약에 따라 10억 달러의 합작 투자 주주 대출을 탕감할 예정이다.
철강 주식의 탄탄한 펀더멘털을 살펴보자
관세 전쟁이 당신에게 유리하게 작용하는 것처럼 보여도, 철강 주식에 대해 “매수” 버튼을 누르기 전에 회사의 기본 펀더멘털을 파악해야 한다.
버클리는 투자자들이 철강 기업을 평가할 때 핵심 요소를 우선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의 견해에 따르면, 최고의 철강 투자 전략은 다음과 같은 요소를 결합해야 한다.
- 비용효율적인 생산
- 높은 자본수익률(ROC)
- 견실한 재무 구조 (즉, 낮은 순부채, 높은 이자 지급 능력, 충분한 현금 준비금, 안정적인 운전 자본, 신중한 자본 지출 규율)
- 양질의 순이익률 (즉, 이 부문의 견실한 기준은 약 5%의 순이익률이며, 7~10%는 우수한 수준)
버클리는 이렇게 말했다. “고마진, 가치 부가가치 제품과 지속 가능한 배당 성장세를 갖춘 산업 기업이 전체 시장 대비 원자재 가격 변동성을 쫓는 것보다 더 우수하다. 전체적으로 철강 주식은 트렌드를 쫓는 것보다 지정학적 테마로 나타나는 경제 안정성 전략과 일치시키는 것이 더 중요하다.”
*전문가 기고자의 콘텐츠는 일반 대중을 위한 정보로, 개별화된 투자 조언이 아닙니다. 편집자/기고자는 개인적인 의견과 전략을 제시하며, 벤징가는 이에 대해 명시적이거나 묵시적으로 승인하거나 지지하지 않습니다.
사진: Shutterstock
Benzinga Pro의 독점 뉴스 및 도구로 수익률을 높이세요.
독점 속보 및 스캐너와 같은 Benzinga Pro의 강력한 도구 세트로 다른 트레이더보다 우위를 점하세요. 여기를 클릭하여 14일 무료 체험을 시작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