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네소타 주지사 팀 월즈(민주당)는 월요일(8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시카고가 “왜 전쟁부(Department of WAR)라고 불리는지 알게 될 것”이라고 언급한 것에 대해 “전혀 정상적이지 않다”고 말했다.
이는 트럼프가 시카고에 대한 군사 행동을 위협하는 것으로 해석되는 소셜미디어 게시물로 비난을 받고 있는 가운데 나온 발언이다.
팀 월즈, ‘전쟁부’ 언급 게시물 비판
월즈는 토요일 소셜미디어 엑스(X)를 통해 “대통령이 미국 도시에 전쟁을 선포하는 것은 정상적이지 않다”고 밝혔다.
There’s nothing normal about the President declaring war on an American city. pic.twitter.com/4DGU66czGB
— Tim Walz (@Tim_Walz) September 7, 2025
팀 월즈의 발언은 트럼프 대통령이 토요일(6일) 트루스소셜에 올린 게시물에 대한 반응이다. 트럼프는 영화 인용과 이민 단속을 혼합한 내용으로 “나는 아침에 추방되는 냄새를 사랑한다… 시카고는 왜 전쟁부(Department of WAR)라고 불리는지 곧 알게 될 것”이라고 썼다.
이 게시물에는 시카고 스카이라인을 배경으로 모자와 선글라스를 쓴 대통령의 합성 이미지와 “치포칼립스 나우”(Chipocalypse Now)라는 문구도 함께 실렸다.
트럼프, 전쟁 발언 수습하며 도시 정화 약속
뉴욕타임스(NYT)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일요일 기자들과 만나 전쟁 발언을 수습했다.
“우리는 전쟁을 하지 않을 것이다. 우리는 도시를 청소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 논란은 트럼프 대통령이 국방부에 공식 문서에서 1949년 이전 명칭인 ‘전쟁부(Department of War)’를 보조 명칭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한 지 하루 만에 발생했다.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은 이 명칭 변경을 영구화하기 위한 절차를 마련 중이다.
민주당의 반발 예고 속 시카고는 급습에 대비
AP 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의 게시물은 그가 “지옥 같은 곳”이라고 불렀던 민주당이 지지받는 도시들에 연방 요원과 주 방위군 부대를 배치하려는 광범위한 추진 속에서 수사가 격화된 것을 의미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한 미국에서 세 번째로 인구가 많은 시카고에 대한 수사를 구체적으로 강화했다.
CNN은 지난주 보도에서 트럼프 행정부가 시카고에서 대규모 이민 단속 작전을 계획 중이며, 현지 당국은 이 작전이 금요일에도 시작될 수 있다고 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백악관 관계자들은 이 방송사에 이민세관국경보호국(ICE) 및 관세국경보호국(CBP) 요원들이 최근 며칠간 시카고로 조금씩 유입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Duckworth: “Let’s make it clear — the President of the United States essentially just declared war on a major city in his own nation. This is not normal. This is not acceptable behavior.” pic.twitter.com/7kamu6GdQW
— Aaron Rupar (@atrupar) September 7, 2025
폭스뉴스에 따르면 민주당은 트럼프 대통령의 토요일 소셜미디어 메시지를 강력히 비판하며 소셜미디어에 의견을 정리해 게시했다.
캘리포니아 주지사 개빈 뉴섬 (민주당)은 이를 “정치적 도구처럼” 군대를 이용하는 것이라고 말했으며, 일리노이 주지사 J.B. 프리츠커 (민주당), 상원의원 딕 더빈(일리노이주 민주당) 및 태미 덕워스(일리노이주 민주당)를 포함한 일리노이 지도자들은 트럼프의 어조를 비난하면서 군대가 파견될 경우 법적 대응을 암시했다.
사진: Shutterstock/Lev Rad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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