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경제는 2분기 최종 GDP 성장률 3.8%로 마감했다. 이는 2023년 3분기 이후 가장 강한 성장세이며 장기 평균 성장률을 상회하는 수치다.
이는 관세 부과 우려로 기업들이 불안해했던 1분기 0.5%의 마이너스 성장에서 급격히 반등한 것이다. 그러나 성장 가속화는 여름 동안 관측된 노동 시장 지표의 부진과 다소 상반되는 양상이다.
로드아일랜드에서 연설한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은 노동시장 약세 신호가 정책 입안자들에게 위험 균형 재조정을 촉구했으며, 이는 지난주 금리 인하를 정당화했다고 밝혔다.
인플레이션과 관련해 파월 의장은 관세의 영향이 현재까지 예상 하한선에 머물렀으며 일시적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향후 금리 결정에 사전 설정된 경로가 없음을 강조하며, 지속적 인플레이션 위험과 냉각되는 고용 시장 사이의 균형을 맞추는 연준의 과제를 부각시켰다.
파월 의장은 또한 주식 시장 가치를 “상당히 높은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그의 발언은 월스트리트에서 소폭의 조정세를 촉발했으며, 주요 지수들은 주간 내내 소폭 하락세를 보였다.
목요일과 금요일 발표된 최신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예상치를 크게 밑돌았다. 이는 해고가 제한적이며 연준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노동 시장이 견고함을 유지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한편 8월 인플레이션은 소폭 상승했다. 개인소비지출(PCE) 지수는 전년 대비 2.6%에서 2.7%로, 전월 대비 0.3% 상승했다. 연준이 선호하는 핵심 PCE는 전월 대비 0.2% 증가했으며 연간 2.9%를 유지했다.
미시간대학의 최신 소비자 심리지수는 더 약한 모습을 보여주며, 신뢰도가 5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두 달 연속 하락했음을 나타냈다.
미시간대학 소비자 조사 담당 디렉터인 조앤 슈는 “소비자들은 높은 물가가 지속되는 것에 대해 계속해서 불만을 표출하고 있으며, 44%가 높은 물가가 개인 재정을 갉아먹고 있다고 자발적으로 언급했는데, 이는 1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라고 말했다.
한편, 상품 시장에서는 금과 은의 강력한 상승세가 이어졌다. SPDR Gold Shares(NYSE:GLD)로 추적되는 금은 온스당 3,800달러라는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으며, 현재 연초 대비 43% 상승해 1979년 이후 가장 강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iShares Silver Trust(NYSE:SLV)로 추적되는 은 역시 9월 한 달 동안만 15% 상승하여 온스당 46달러 이상으로 올랐으며, 이는 2011년 5월 이후 최고 수준이다.
사진: Shuttersto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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