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재무장관 스콧 베센트는 주요 디플레이션 추세, 세제 정책 변경, 근로 미국인 대상 예정된 세금 환급을 근거로 미국 경제의 성장 궤도에 대한 확신을 표명했다.
미국 경제 ‘매우 좋다’
국내 경제 상황에 대해 논평하며, 베센트 장관은 폭스 비즈니스의 래리 쿠들로 프로그램 출연 중 “상황이 매우 좋아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2026년과 2027년은 훌륭한 해가 될 것”이라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시행한 세제 개혁을 언급했다. “팁에 대한 과세 없음, 초과근무 수당에 대한 과세 없음, 사회보장세 과세 없음, 미국산 자동차 대출 공제 가능” 등이 실질 소득 증대에 기여하고 있다고 베센트 장관은 설명했다.
그는 “나는 국세청 내부 상황을 파악할 수 있다”며, 최근 시행된 개혁 조치로 인해 내년 1분기 중 근로자들이 “상당한 세금 환급”을 받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베센트에 따르면 많은 근로자들이 원천징수 수준을 변경하지 않은 상태로 유지해왔는데, 이는 고용주가 근로자의 총급여에서 공제하는 금액을 의미한다. 그는 이 점이 세금 환급과 결합되면 가처분 소득이 눈에 띄게 증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베센트 교수는 행정부가 “바이든 인플레이션”이라 지칭한 부담 가능성 위기를 통제 중이라고 말하며 “에너지 가격이 하락했다”고 언급했다. 또한 소비자물가지수(CPI) 수치 역시 다음 달이나 그다음 달부터 “하락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부 셧다운 속 CPI 보고서 지연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보고서가 9일 이상 지연된 끝에 금요일(24일) 오전 발표될 예정이다. 경제학자들은 이번 CPI 보고서가 다음 주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결정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는 CPI 데이터가 고용 지표, 도매물가, 소매판매 등 주요 동반 보고서 없이 단독으로 발표되기 때문으로, 연준과 시장 모두 의사결정 시 인플레이션 지표에만 크게 의존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지난달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소비자물가지수 구성 항목 중 72%가 연준의 2% 물가 목표치를 상회하는 가격 상승세를 보였다. 이는 1년 전 55%에서 크게 증가한 수치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부과가 주된 원인으로 지목된다.
최근 몇 주간 원유 가격이 하락세를 보였으나, 트럼프 행정부가 이번 주 러시아 최대 석유 기업 두 곳에 제재를 부과하기로 결정하면서 유가가 다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러시아산 원유에 대한 행정부의 제재 이후 원유 선물은 현재 배럴당 61.45달러에 거래되며 지난주 대비 6.80% 상승했다.
사진 제공: Maxim Elramsisy, Shutter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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