퀄컴(NASDAQ:QCOM)이 스마트폰을 넘어선 가장 과감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공개된 새로운 AI 가속기 칩은 급성장 중인 데이터센터 시장 진출을 알리는 것으로, 매출 다각화와 AI 컴퓨팅 경쟁에서 엔비디아의 지배력에 도전하기 위한 중대한 단계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퀄컴에 대한 매수(Buy) 등급을 재확인하며 목표주가를 200달러로 제시했다. 칩 제조사인 퀄컴이 새로 발표한 AI 가속기 칩이 핵심 스마트폰 시장 외 다각화를 위한 의미 있는 진전이라고 평가했다.
이러한 소식에 퀄컴 주가는 11% 급등했으며 연초 대비 22% 상승했다. 그러나 반도체 경쟁사인 엔비디아(NASDAQ:NVDA)와 AMD(NASDAQ:AMD)에는 여전히 뒤처지고 있다. 엔비디아와 AMD는 각각 43%, 115% 급등했다.
탈 리아니 애널리스트가 이끄는 뱅크오브아메리카 애널리스트들은 AI 데이터센터 시장 진출이 전략적으로 중요하다고 평가했다. 다만 단일 계약과 기술적 실행력 입증 필요성으로 인해 2026년 단기 상승 여력은 제한적이라고 덧붙였다.
다각화 전략과 제품 집중
애널리스트들은 퀄컴의 지속적인 다각화 전략을 강조하며, 데이터센터 시장 진출이 자동차 및 IoT 부문의 성장 모멘텀을 기반으로 한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퀄컴이 고속 연결 및 컴퓨팅 역량을 강화하는 알파웨이브(Alphawave)를 인수한 점을 지적했다. NPU 및 관련 부품을 중심으로 한 최근 발표는 HBM(High-Bandwidth Memory) 기능이 없는 저가 시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AI 가속기 부문의 상당한 매출 잠재력
반도체 애널리스트 비벡 아리야는 GPU가 아닌 AI 가속기 부문이 2030년까지 약 1,140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추정하며, 비록 퀄컴이 아직 초기 개발 단계에 있지만 시장 점유율 5%만 확보해도 약 55억 달러의 매출(퀄컴 QCT 매출의 약 14%)을 창출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
데이터센터 동종 기업 대비 밸류에이션 격차
퀄컴 주식은 2026년 예상 수익 대비 약 14.5배의 주가수익비율(PER)로 거래되며, 이는 코보(NASDAQ:QRVO) 및 스카이웍스 솔루션스(NASDAQ:SWKS)와 같은 소비자 중심 반도체 동종 기업과 유사한 수준이지만, 엔비디아(32배), AMD(43배), Arm 홀딩스(NASDAQ:ARM)(88배), 마벨 테크놀로지(NASDAQ:MRVL)(27배) 등 데이터센터 관련 기업들에 비해 현저히 낮은 수준이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퀄컴의 부진한 실적이 애플(NASDAQ:AAPL) 및 삼성전자(OTC:SSNLF)에 대한 높은 노출도와 스마트폰 시장의 부진에서 비롯된다고 분석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의 200달러 목표주가 예측은 2026년 예상 주가수익비율(P/E) 약 15배를 기준으로 한 것으로, 이는 스마트폰 반도체 동종업체 평균 배수와 일치한다고 언급했다.
주가 움직임: 수요일 프리마켓에서 퀄컴 주식은 0.20% 상승한 181.4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셔터스톡의 Michael Vi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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