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대서양 조약 기구(NATO, 나토)는 러시아와 중국의 위협이 고조되자 추가 핵무기 배치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NATO 수장에 따르면 동맹국은 이들 무기를 저장고에서 꺼내 대기 상태로 두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한다.
무슨 일이 (What Happened): NATO 사무총장 옌스 스톨텐베르그(Jens Stoltenberg)는 더 텔레그래프(The Telegraph)와의 인터뷰에서 NATO가 억지력으로 핵무기에 대한 투명성을 높이는 것에 대한 논의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얼마나 많은 핵탄두가 작동되어야 하고 어떤 것이 저장되어야 하는지에 대한 작전 세부 사항은 다루지 않겠다. 하지만 이러한 문제에 대해서는 협의가 필요하다. 그것이 바로 우리가 하고 있는 일이다”라고 말했다.
“물론 NATO의 목표는 핵무기 없는 세상이지만, 핵무기가 존재하는 한 우리는 핵 동맹으로 남을 것이다. 왜냐하면 러시아, 중국, 북한이 핵무기를 보유하고 NATO는 핵무기를 보유하지 않는 세상은 더 위험한 세상이다”라고 스톨텐베르그가 덧붙였다.
그는 NATO의 “궁극적 안보 보장”이자 평화 유지 수단으로서 핵무기의 중요성을 더욱 강조했다.
왜 중요한가 (Why It Matters): NATO의 핵 능력 증대에 대한 논의는 동맹국과 러시아 및 중국 간의 긴장이 고조되는 시기에 이루어졌다.
지난 4월 초 크렘린은 우크라이나 분쟁과 NATO가 러시아 국경을 향해 계속 확장하는 것을 상황의 주요 원인으로 언급하면서 러시아와 NATO가 ‘직접 대결(direct confrontation)’ 상태에 있다고 선언했다.
이에 대응하여 NATO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장기적인 군사 지원을 확보하고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재임할 경우 발생할 수 있는 혼란을 완화하는 것을 목표로 우크라이나의 군사 지원을 유지하기 위해 1,070억 달러 규모의 기금을 제안했다.
한편, 러시아의 주요 동맹국인 아르메니아는 NATO에 대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대응으로 종종 여겨지는 단체인 집단안보조약기구(Collective Security Treaty Organization)에서 탈퇴하겠다는 뜻깊은 움직임을 보였다. 아르메니아 총리 니콜 파시니안(Nikol Pashinyan)의 이번 결정은 크렘린궁에 또 다른 타격으로 여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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