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통화기금(IMF)이 새로운 부채 경고를 발표하며 전 세계 부채가 GDP 대비 100%에 빠르게 접근하고 있다고 밝혔다. 차입 증가세는 고착화된 인플레이션, 상승하는 이자 비용, 약화된 성장 전망 속에서 나타나고 있다.
또한 점점 더 취약해지는 금융 시스템 속에서 비트코인(CRYPTO:BTC)이 안전한 피난처 역할을 할 수 있을지에 대한 논쟁을 다시 불러일으키고 있다.
전 세계 부채, 팬데믹 최고치 근접
최신 재정 모니터 보고서에서 IMF는 전 세계 공공 부채가 현재 91조 달러를 넘어섰으며, 불과 1년 만에 5조 달러가 증가했다고 밝혔다. 미국, 중국 및 여러 유럽 경제국들이 이 급증을 주도하고 있으며, 긴축 통화 정책에도 불구하고 적자 규모가 확대되고 있다.

IMF는 “높은 부채 수준은 정부가 충격에 더 취약해지게 한다”고 경고하며, 재정 확대와 금리 상승이 결합될 경우 전 세계적으로 채무 불이행 및 인플레이션 위험이 증폭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투자자들, 전통적 안전망에 의문 제기
오랜 기간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자산으로 여겨져 온 국채가 수익률 급등과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실질 수익률 하락으로 수십 년 만에 최악의 하락세를 맞고 있다. 이로 인해 투자자들은 중앙은행과 재정 당국의 통제 범위를 벗어난 대체 가치 저장 수단을 모색하고 있다.
더욱이 IMF의 부채 경보와 맞물려 글로벌 부채 및 통화 가치 하락에 대한 헤지 수단으로서 비트코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 자산의 탈중앙화 구조와 2,100만 코인으로 고정된 공급량은 지속적인 차입에 의존하는 법정화폐 시스템과 극명한 대비를 이룬다.
비트코인, 안전자산으로 부상?
비트코인을 안전자산으로 보는 지지자들은 이 암호화폐가 통화 과잉으로부터 보호 기능을 제공한다고 주장한다. 스트래티지(NASDAQ:MSTR)의 마이클 세일러 이사회 의장은 “비트코인은 세계 최초의 설계된 통화 네트워크”라며 종종 인플레이션과 정치적 조작으로부터 면역된 자산으로 규정해왔다.
역사적 데이터는 이 관점을 뒷받침한다. 2020년 팬데믹 기간 동안 전 세계 부채가 30% 이상 급증했을 때, 비트코인 가격은 300% 이상 급등하며 금(XAU)과 S&P 500 지수를 능가하는 성과를 보였다. 2022~2023년 인플레이션 급등과 부채 한도 갈등 시기에도 유사한 추세가 나타났다.

IMF의 신중한 입장 유지
비트코인의 채택이 확대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IMF는 신중한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이전 보고서에서 기금은 변동성과 규제 감독 부재를 근거로 암호화폐에 대한 과도한 노출이 금융 안정성을 위협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각국이 부채 억제에 고군분투하는 가운데, 전통적인 분석가들조차도 비트코인의 거시경제적 역할이 진화하고 있음을 인정하고 있다.
결론
IMF의 부채 경고는 글로벌 금융 시스템의 취약성을 부각시키며, 재정적 과잉에 대한 잠재적 헤지 수단으로서 비트코인의 논리를 강화하고 있다.
비트코인을 완전한 “안전자산”이라 부르기에는 아직 이르지만, 부채와 인플레이션 증가 속에서도 암호화폐의 회복력은 시스템적 위험으로부터 보호를 원하는 투자자들에게 점점 더 매력적인 선택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벤징가 면책 조항: 본 기사는 외부 기고자의 글입니다. 벤징가의 보도를 대표하지 않으며 내용이나 정확성에 대한 편집을 거치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