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8일)에 곧 사임을 앞두고 있는 게리 겐슬러 SEC 의장은 암호화폐 시장의 투기적 성격에 대해 경고하며, 현존하는 10,000~15,000개의 암호화폐 프로젝트 중 대다수가 “살아남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무슨 일 있었나: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겐슬러는 자신이 40년 넘게 금융업에 종사해왔으며 시장의 모든 것은 펀더멘털과 심리가 혼합된 상태에서 거래된다고 말했다.
그는 “펀더멘털이 아닌 심리에만 휩싸인 분야를 본 적이 없다”고 말했고, 실패 가능성이 높은 고위험 벤처캐피탈 투자에 비유하며 “(암호화폐 시장에 있는) 10,000~15,000개의 프로젝트 중 상당수는 살아남지 못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겐슬러의 발언은 암호화폐 시장에 투기, 사기, 규정 미준수가 만연하다는 자신의 오랜 견해를 반영한 것이다.
그는 전임자가 제기한 80건의 소송을 기반으로 SEC가 암호화폐 분야의 악의적 행위자에 대해 약 100건의 집행 조치를 취했다고 언급했다.
겐슬러는 투자자들이 수백억 달러의 손실을 입은 사례로 FTX 설립자 샘 뱅크먼-프리드(Sam Bankman-Fried), 바이낸스 설립자 창펑 자오(Changpeng Zhao), 권도형(Do Kwon) 등의 개인이 연루된 사례를 지적하며, 이러한 행위로 인해 수백억 달러의 손실이 발생했다고 말했다.
겐슬러는 이어서 암호화폐 자산의 투기적 성격에 대해 논의하며 “대중의 10% 미만이 이 분야에 투자하고 있다”며 “이는 매우 투기적이고 변동성이 큰 투자이며, 적절한 공정한 공시를 받지 못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왜 중요한가: 겐슬러는 SEC에서 자신의 역할은 투자 대중을 보호하고 중개인이 사기나 조작 없이 운영되도록 하는 것이었다고 했다.
겐슬러는 암호화폐의 기본 기술에 어느 정도 가치가 있다는 것을 인정하지만, 규정을 준수하지 않는 현 시장에 대해서는 항상 비판적인 입장을 견지해 왔다.
그는 이전에는 학자로서 암호화폐 시장에 접근했지만, SEC 위원장이 되면서 다른 관점을 가져야 한다고도 언급했다. 자신의 임무는 대중이 돈을 어디에 투자할지 결정하는 것을 방해하는 것이 아니라고 말하기도 했다.
하지만 그는 “중개인, 브로커, 증권 거래소, 자문사들이 그런 조언을 하고 사기, 조작 없이 업무를 수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겐슬러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 취임과 동시에 2025년 1월 20일에 사임할 예정이다.
이미지: Shuttersto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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