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중서부를 불태웠던 폭염이 남부로 향하자 기온이 오르면서 에어컨 제조사들과 유틸리티 기업들의 주가가 오르고 있다.
어떤 일이 (What Happened): NPR(내셔널 퍼블릭 라디오)은 중서부와 대서양 중부 지역에 일주일 넘게 무더위를 몰고 온 대규모 폭염이 이제 남쪽으로 향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움직임은 북부 지역이 심각한 폭풍과 광범위한 홍수에 직면하고 있기 때문이다.
일요일 기준 사우스다코타, 네브래스카, 캔자스, 오클라호마, 아이오와, 미주리, 아칸소, 루이지애나, 플로리다, 코네티컷, 펜실베니아, 뉴욕, 뉴저지, 델라웨어, 버지니아, 메릴랜드, 노스캐롤라이나를 포함한 미국 여러 주에서 1억 2,300만 명 이상의 인구가 폭염 주의보를 받았다.
NPR에 따르면 중서부는 주말부터 기온이 떨어지기 시작했고, 남부에서는 이번 주 초에 기온이 화씨 100도(섭씨 37.78도)를 넘을 것으로 예상되는 폭염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극한 기온은 뜨거운 공기를 아래로 밀어내서 가두는 고압 시스템인 히트 돔(heat dome)으로 인해 발생하며, 이는 기후 변화로 인해 점점 더 흔해지고 강해지고 있다.
미시시피 일부 지역은 일요일에 화씨 105~110도의 폭염 지수를 경험했으며, 뜨거운 기온은 화요일까지 지속될 것이라고 잭슨의 국립 기상청(The National Weather Service)이 밝혔다.
NWS 내슈빌에 따르면 일요일부터 화요일까지 테네시 중부 지역의 더위 지수는 100도를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아칸소주의 기상학자들은 월요일과 화요일에 리틀록과 주변 지역이 “극심한 위험”에 처해 있다고 NPR이 보도했다.
주가 움직임: 월요일 제네락 홀딩스(NYSE:GNRC)의 주가는 1.03% 상승 마감했고, 컴포트 시스템즈 USA(NYSE:FIX)는 0.57%, 와츠코(NYSE:WSO)는 2.19% 상승했다. 레녹스 인터내셔널(NYSE:LII)는 0.80% 상승했고 캐리어 홀딩스(NYSE:CARR)는 2.78% 상승했다.
월요일 더위와 함께 유틸리티 가격도 상승했다. 중서부와 남부 11개 주에 전력을 공급하는 아메리칸 일렉트릭 파워(NASDAQ:AEP)의 주가는 1.25% 상승했고, 이 지역에서 에너지를 생산하는 센터포인트 에너지(NYSE:CNP)는 1.00% 상승했다. 루이지애나, 미시시피, 아칸소, 텍사스에 서비스를 제공하는 엔터지 코퍼레이션(NYSE:ETR)은 1.81% 상승했다. 미시간 전력회사인 CMS 에너지(NYSE:CMS)는 2.05% 상승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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