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전기차 배터리 기술에서 다중 돌파구를 마련했을 수 있다. 새로운 전고체 배터리 기술은 600마일(약 965km) 이상의 주행 거리를 제공하며 무게는 220파운드(약 100kg)에 불과하다. 참고로 테슬라(NASDAQ:TSLA) 모델에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배터리는 1,200파운드(약 544kg)를 훌쩍 넘는다.
전고체 배터리(solid-state battery)는 일반적인 액체 기반 전해질 대신 전고체 전해질을 사용해 더 소형화되고, 더 촘촘한 패키징이 가능하며, 안전성이 향상되고, 충전 속도도 빨라질 수 있다.
중국 연구진, “특수 접착제” 개발
중국중앙텔레비전(CCTV)의 보도에 따르면, 중국과학원 물리연구소 과학자들과 다른 연구진들은 “아이오딘 이온”(iodine ions)을 개발했다. 이 보고서는 이를 “특수 접착제”로 표현하며, 배터리 작동 중 리튬 이온을 끌어당겨 틈새를 통과하게 하여 전해질과 전극 사이에 연속적인 결합을 형성한다고 설명했다.
다른 혁신으로는 중국과학원 금속연구소 연구진이 개발한 전해질용 특수 골격이 있다. 연구진은 이를 ‘유연한 변형’ 기술이라 명명했으며, 이 골격은 배터리 용량을 86% 증가시킬 수 있다고 보도했다. 또한 “20,000회의 굽힘과 비틀림에도 손상 없이 견딜 수 있다”고 덧붙였다.
세 번째 혁신인 ‘불소 강화(Fluoro Reinforcement)’는 칭화대학의 연구 성과로, 전극 주변에 불소 보호층을 형성한다. 이 기술은 “바늘 관통 시험과 120°C 고온 챔버 시험에서 폭발 없이 견뎌냈다”고 보고서는 전했다.
토요타와 스텔란티스, 전고체 배터리 개발 협력
전고체 배터리는 전기차의 차세대 기술로, 다수 기업이 개발에 나서고 있다. 최근 토요타(NYSE:TM)는 전고체 배터리 개발을 지원하기 위한 양극재 조달을 위해 스미토모 금속 광업(OTC:SMMYY)과 협력 관계를 발표했다.
스텔란티스(NYSE:STLA) 역시 2026년 시범 차량에 팩토리얼 에너지의 전고체 배터리를 적용할 계획을 공개한 바 있다. 해당 배터리는 600회 이상의 충전 사이클에서 375Wh/kg의 에너지 밀도를 보이며, -22°F(-30°C)부터 113°F(45°C)까지의 온도 범위에서 작동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퀀텀스케이프의 폭스바겐 시범 운영, 마이크로배스트의 전고체 배터리 개발
퀀텀스케이프(NYSE:QS)는 독일 자동차 제조사 폭스바겐(Volkswagen)의 자회사 파워코(PowerCo)와 협력하여 전기 오토바이에 동력을 공급하는 자사 최초의 전고체 리튬 금속 배터리의 성공적인 시범 운영을 진행했다.
한편, 마이크로배스트(NASDAQ:MVST) 역시 전고체 배터리 개발 중이라고 보도되며, 이 배터리에 독특한 양극 스태킹 설계를 적용하고 있다. 이 기술은 아직 초기 단계이지만, 전기차 배터리 기술이 더욱 발전함에 따라 회사에 유리한 점이 될 수 있다.
중국, 글로벌 배터리 설치량 주도
중국 기업들인 컨템포러리 암페렉스 테크놀로지스(CATL)와 BYD(OTC:BYDDY)(OTC:BYDDF)는 글로벌 배터리 설치량 순위에서 계속해서 우위를 점하며, 두 기업이 시장 점유율의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최신 자료에 따르면 1월부터 8월까지의 배터리 설치량은 691.3GWh로 전년 동기 대비 34.9% 증가했으며, CATL이 254.5GWh를 차지했고 2위 BYD는 전 세계적으로 124.8GWh의 배터리를 설치했다.
사진 제공: Natee Meepian, Shutter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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