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명한 경제학자들이 지난주 발표된 예상보다 부진한 고용 보고서에 대한 의견을 내놓았다. 이들은 이번 고용 지표를 미국 노동시장의 둔화 신호로 보고 있다.
50bp 금리인하 가능성?
지난주 노동통계국의 고용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경제는 8월에 22,000건의 일자리를 추가했는데, 이는 7월의 79,000건 대비 크게 감소한 것이며, 경제학자들이 예상했던 75,000건보다도 훨씬 낮은 수치였다.
지난달 수치 수정 역시 암울한 전망을 부채질했는데, 6월 고용은 2만 7천 건 감소한 것으로 수정되었으며 7월 증가폭도 6천 건에 그쳤다. 그러나 시장들은 9월과 10월 추가 금리인하 가능성 증가에 힘입어 발표 후 반등했다.
플로리다 애틀랜틱 비즈니스 스쿨의 금융경제학 교수인 제이슨 피프마이어는 “이것이 바로 연준이 금리인하를 시작하기 위해 필요한 데이터”라고 말했다.
그는 소셜미디어 엑스(X) 게시글에서 최근 고용 시장 데이터가 “연준의 50bp 금리인하 가능성을 열어준다”며 “더 나은 데이터가 있었다면 6월과 7월에 인하할 수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August jobs report below expectations, labor market continuing to slow.
*This is the data that the Fed needs to begin rate cuts.
June data also revised down further.
**This gives optionality for a 50 bps Fed rate cut as they could have cut in June and July if they had better… https://t.co/FtPQJHnVSd pic.twitter.com/xpTJnutdtL
— Jason Piepmeier, CFA (@jasonpiepmeier) September 5, 2025
지표보다 더 안 좋은 상황?
경제학자 데이비드 로젠버그는 노동통계국(BLS)의 ‘생사 모델(Birth-Death Model)’을 비판하며 “이 모델이 헤드라인 수치에 96,000건의 일자리를 추가했다”고 지적했다. 이는 신규 사업체 개업과 폐업으로 인한 일자리 손실을 반영하기 위한 통계적 조정이다.
로젠버그에 따르면, 해당 조정을 제외하면 “7만 4천 건 감소”가 나타난다. 그는 “출생-사망 조정 기준 고용이 지난 4개월 연속 감소했다”며, 이는 “대침체에서 겨우 벗어나던 2010년 여름 이후 처음”이라고 지적했다.
피프마이어의 견해에 공감하며 로젠버그는 X 게시글에서 “연준은 이제 금리인하를 회피하지 않아야 한다”고 했다.
The BLS did its best to paint lipstick on this pig of a payroll report because the Birth-Death model managed to add 96,000 jobs to the headline. Strip that out, and what the actual survey showed was a 74,000 decline. In fact, payrolls have declined on an ex-BD basis now in each…
— David Rosenberg (@EconguyRosie) September 5, 2025
금리인하는 ‘노동시장에 악영향 끼칠 것’
그러나 경제학자 피터 쉬프는 이에 동의하지 않는다. 차베스-데레머 노동장관이 “제롬 파월은 지금 당장 금리를 인하해야 할 의무가 있다”고 발언한 데 대해, 쉬프는 현재 금리인하가 노동시장에 해를 끼칠 뿐이라고 반박했다.
그는 일요일 X 게시글에서 “금리인하는 달러 약세로 이어져 소비자 물가를 상승시키고 장기 금리를 끌어올려 노동시장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Following another weak jobs report, Labor Sec. Chavez-DeRemer said, “Jerome Powell needs to do his job and cut those interest rates now.” But rate cuts now will harm the labor market by weakening the dollar, driving up consumer prices, and pushing long-term interest rates higher.
— Peter Schiff (@PeterSchiff) September 8, 2025
CME 그룹의 연준 금리 모니터링 도구에 따르면, 2025년 9월 17일 연준 회의에서 25bp 금리인하가 이루어질 확률은 현재 91.7%이다. 시장에서는 또한 10월에 또 다른 25bp 인하가 이루어질 확률을 74.8%로 반영하고 있다.
사진 제공: eamesBot on Shutter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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