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십 년간 미국 공장들은 더 싼 노동력과 더 넓은 공급망 네트워크를 찾아 해외로 생산을 이전하면서 문을 닫아왔다. 맥킨지(McKinsey & Co.) 자료에 따르면 1997년부터 2022년까지 미국 제조업체와 공장 수는 25% 감소했다. 한때 약 2천만 명의 미국인을 고용했던 일자리는 이제 1,270만 명의 근로자만을 고용하고 있다.
세계화, 북미 자유 무역 협정(NAFTA)과 같은 무역 협정, 2001년 중국의 세계 무역 기구(WTO) 가입은 해외에서 더 저렴한 생산을 가능하게 했다. 중국과 베트남과 같은 국가들의 낮은 인건비, 약한 환경 규제, 강력한 공급망은 많은 미국 기업들에게 해외 생산을 매력적인 선택지로 만들었다.
가디언 바이크는 드문 성공 사례
인디애나주 시모어 위치한 가디언 바이크(Guardian Bikes) 이러한 추세를 역전시켰다. 2022년부터 어린이 자전거 제조업체인 가디어 바이크는 중국에서 생산을 중단하고 자체 54만 제곱피트 규모의 미국 시설로 생산을 이전했으며, CNBC에 따르면 주당 약 1만 2,000대의 자전거를 생산하고 있다.
브라이언 라일리 CEO는 이러한 결정이 긴 배송 기간, 재고 문제, 품질 문제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쉬운 결정은 아니었다”며 “많은 위험을 감수해야 했고, 새로운 길을 개척해야 했으며, 심지어 손실을 감수해야 했다”고 전했다.
가디언의 결정은 자동화 및 현지 공급업체의 지원을 받았지만, 체인이나 반사판 같은 일부 부품은 여전히 미국에서 대량 생산되지 않는다. 회사는 국내 제조업체와 창의적으로 협력해 부족분을 메우기 위해 노력해 왔다.
리쇼어링이 어려운 이유
많은 기업들에게 미국에서 생산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교육용 장난감 제조업체 러닝 리소시스(Learning Resources) CEO인 릭 울덴버그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10년 이상 이 아이디어를 탐구했지만 인건비가 너무 높고 공급업체들이 소량 생산을 꺼려하여 불가능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우리는 일종의 박스에서 빠져나올 수 없는 상황”이라고 했다.
미국 제조업연합(Alliance for American Manufacturing) 회장인 스콧 폴(Scott Paul)은 CNBC와 인터뷰에서 일부 산업에서는 특정 제품을 생산하는 데 필요한 공급망이 “거의 제로에서 시작”이라고 말했다. 중요한 부품의 국내 생산 기지가 없는 기업들은 해외 수입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
가격 요소
관세와 CHIPS 법에 따른 표적 보조금에도 불구하고, 일부 경제학자들은 대규모 제조업의 부활이 현실적인지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미국에서 신발 한 켤레를 만들면 얼마나 비쌀지 생각해 보라”고 콜린 그라보 카토 연구소 부소장은 CNBC에 말했다. “훨씬 더 비쌀 것이다. 따라서 우리가 가장 효율적인 방식으로 제품이 생산되는 것을 환영해야 한다. 이는 우리에게 가격을 낮추고 생활 수준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노동 비용은 이러한 가격 격차의 주요 요인이다. 미국 제조업의 평균 시급은 약 35달러(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자료)인 반면 중국은 약 4달러, 베트남은 1.30달러(CNBC 자료)이다. 해외 공장들은 환경 규제가 덜 엄격하며 수십억 달러의 정부 투자를 받고 있다.
앞으로의 어려운 길
가디언 바이크 같은 기업들이 제조업을 다시 국내로 가져오는 것이 가능함을 보여주고 있지만, 그런 사례는 여전히 예외적이다. 높은 노동 비용, 공급망 부족, 환경 규제 준수, 해외 효율성에 최적화된 글로벌 경제 등은 리쇼어링을 어려운 과제로 만들고 있다.
현재 미국 제조업은 특정 분야에서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지만, 광범위한 ‘메이드 인 아메리카’ 부흥은 단일 기업이나 정책으로 단기간에 해결할 수 없는 경제적·물류적 장애물을 직면하고 있다.
이미지: Shutterstock
Benzinga Pro의 독점 뉴스 및 도구로 수익률을 높이세요.
독점 속보 및 스캐너와 같은 Benzinga Pro의 강력한 도구 세트로 다른 트레이더보다 우위를 점하세요. 여기를 클릭하여 14일 무료 체험을 시작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