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차입 비용 완화 압박이 수개월간 지속된 끝에, 연방준비제도(Fed)는 9월 17일 금리인하를 단행할 것이 거의 확실시된다. 이는 9개월간의 금리 동결을 끝내고 장기적인 금리인하 사이클을 재개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그룹의 ‘FedWatch Tool’에 따르면 시장 참여자들은 연준이 연방기금 금리를 25bp 인하해 목표 범위를 4.00~4.25%로 조정할 확률을 100%로 반영하고 있다. 심지어 50bp라는 더 공격적인 인하 가능성도 11%로 예상된다.
하지만 이는 시작에 불과하다. 트레이더들은 10월 추가 금리인하 가능성을 84%로, 2025년 12월 세 번째 인하 가능성을 75%로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월스트리트가 환호하고 있지만 모두가 이를 긍정적으로 보는 것은 아니다.
경제에 정말 금리인하 필요한가?
시장 베테랑 에드 야르데니는 그렇지 않다고 본다. 월요일(8일) 발표된 보고서에서 야데니는 “이번 달 금리인하로 연준이 더 완화적인 통화 정책이 필요하지 않은 경제를 부양하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야데니는 애틀랜타 연준의 GDPNow 모델이 3분기 실질 GDP 성장률이 연율 기준 3.0%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노동 시장의 진짜 문제는 수요 부진이 아니라 노동력 부족이라고 지적했다. “자극이 필요 없는 경제를 자극한다고 해서 노동 수요를 제약하는 공급 부족을 해결할 노동자가 더 생기는 것은 아니다.”
주식시장은 어떻게 될까?
야데니 리서치는 여전히 주식에 대해 낙관적인 기본 시나리오를 유지하고 있다. 그들의 S&P 500 목표치는 2025년 말까지 6,600포인트, 2026년 말까지 7,700포인트다.
하지만 여기 반전이 있다. 연준이 금리를 인하하고 추가 인하 가능성을 시사할 경우, 야데니는 ‘멜트업(melt-up: 급등)’ 시나리오 발생 확률이 높아져 S&P 500이 2025년 말까지 7,000포인트를을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재 기본 시나리오 발생 확률은 55%, 멜트업 시나리오는 25%, 2025년 말까지 조정 발생 확률은 20%로 추정된다.
그는 “금리인하가 주식 시장의 멜트업 또는 멜트다운(급락)을 포함한 금융 불안정으로 이어질까 우려된다”고 덧붙였다.
이미지: Shuttersto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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