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소매판매는 7월에 강한 성장세를 기록했다. 수입 가격 상승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무역 관세에 대한 지속적인 우려에도 불구하고 미국 소비자들이 여전히 탄탄한 회복력을 보이고 있음을 시사했다.
미국 인구조사국에 따르면 7월 소매 및 음식 서비스 판매는 전월 대비 0.5% 증가해 계절 조정 기준 7,261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9% 증가했으며 경제학자들의 전망과 일치했다.
6월 소매판매 데이터는 초기 추산치인 0.6% 증가에서 최종 0.9% 증가로 크게 상향 조정되었다. 이 조정으로 6월의 전년 동기 대비 성장률은 4.4%로 상승했다.
미국인들은 어디에 더 많이 지출했나?
7월 지출은 광범위하게 증가했으며, 가장 큰 증가율은 자동차 및 부품 판매업체(1.6% 월간 증가)와 가구 및 가정용품 매장(1.4% 증가)에서 나타났다.
건강 및 개인용품 매장 매출은 0.8% 증가했으며, 의류 및 액세서리 소매업체는 0.6% 증가했다.
자동차를 제외한 소매 판매는 0.3% 증가해 전망과 일치했지만, 6월의 0.8% 증가율에 비해 소폭 둔화되었다.
소비의 근본적 동향을 나타내는 중요한 지표인 소매 판매 조정 그룹(식품 서비스, 자동차, 건축 자재, 가스 등 변동성이 큰 항목을 제외)은 예상보다 강한 0.5% 증가를 기록했다.
7월 보고서에서의 약점
모든 부문이 성장세를 기록한 것은 아니다. 일부 카테고리에서는 눈에 띄는 감소세가 관찰되었다.
기타 소매점 매출은 월간 1.7% 감소했으며, 건축 자재 및 정원 장비 소매점 매출은 1% 감소했다.
전자제품 및 가전제품 소매점 매출은 0.5% 감소했으며, 음식 서비스 및 음료 업소 매출은 0.4% 감소해 소비자의 행동 변화나 가격 민감도가 증가했을 가능성을 시사했다.
별도의 발표에서 7월 수입 물가는 전월 대비 0.4% 상승하며 6월의 0.1% 하락을 역전했고, 경제학자들이 예상한 0% 상승을 크게 상회했다. 이는 2024년 4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이러한 상승은 수입품의 생산 비용 압력이 증가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시장 반응
금요일(15일) 아침 미국 주식 선물은 투자자들이 새로운 소비자 심리 지표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 간 알래스카 회담을 앞두고 포지션을 조정하며 소폭 상승했다.
S&P 500 지수와 연동된 선물은 장전 거래에서 0.2% 상승했으며, 다우존스 지수 선물은 0.6% 상승해 월가 개장 시 긍정적인 분위기를 예고했다.
Vanguard S&P 500 ETF(NYSE:VOO)는 목요일 사상 최고가를 기록하며 2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제 관심은 미시간대학교의 8월 소비자 심리지수 예비치로 이동했으며, 이는 동부표준시 오전 10시에 발표될 예정이다.
사진: Shuttersto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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