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건 자산운용의 밥 미셸은 미국 경제가 올해를 탄탄한 기반 위에서 마무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업과 소비자들이 예상보다 관세를 잘 견뎌냈으며,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인하가 2026년으로 향하는 추진력을 더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관세 영향 ‘상당히 잘’ 흡수
JP모건 체이스(NYSE:JPM)의 최고투자책임자(CIO)이자 글로벌 고정수익·통화·상품 부문 총괄로 현재 “8,000억 달러” 규모의 자산을 관리하는 미셸은 월요일(17일) CNBC ‘스쿼크 박스’ 출연에서 미국 경제가 “상당히 좋은 위치”에 있다고 말했다.
미셸에 따르면 미국 경제는 “상당히 양호한 상황 속에서 연말까지 순조롭게 진입 중”이다. 그는 “미국 기업들은 관세를 상당히 잘 흡수한 것으로 보인다. 소비자들도 상당히 양호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또한 자신의 팀이 연방준비제도(Fed)가 12월에 추가로 통화정책을 완화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히며, 이는 “2026년을 맞이하는 데 좋은 훈풍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셸은 내년을 준비하는 기업들이 채용과 기술 분야 예산을 늘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모두가 내년 자본지출(CapEx)을 위해 준비 중”이라며 “일부 채용을 확대하려 하고, 인공지능(AI) 관련 사업을 확장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상반되는 최근 데이터
그러나 최근 쏟아지는 데이터들은 특히 인플레이션, 소비자 심리, 연준 금리인하, 관세 관련 압박 측면에서 미셸의 주장과 상반된다.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는 11월 50.3으로 떨어지며 2022년 6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일반 미국인들의 경제 전망이 점점 더 비관적으로 변하고 있다. 이는 인플레이션 압박이 커지는 가운데 고용 시장이 위축되는 상황 속에서 나타난 것이다.
무디스 애널리틱스의 수석 경제학자 마크 잔디는 이달 초 “인플레이션은 불편할 정도로 높으며 앞으로 몇 달 동안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고 말하면서, 그 원인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에 직접적으로 돌렸다.
ISM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계속 하락세를 보이며 10월 48.7을 기록했는데, 이는 전월 49.1에서 하락한 수치이며 시장 예상치 49.5에도 미치지 못했다.
ISM이 조사한 기업 경영진들은 제조업 둔화의 원인으로 현재의 관세 상황을 명확히 지목했으며, 이로 인한 상당한 원가 상승과 계획 차질에 대한 불만을 표출했다.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인하 기대감도 급격히 후퇴했다. CME 그룹의 FedWatch 도구에 따르면, 정책 입안자들이 12월 10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할 확률은 현재 53.4%로 나타났다.
사진 제공: Andrew Angelov on Shutter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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