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NASDAQ:TSLA) CEO 일론 머스크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대규모 감세 및 지출 패키지(이른바 “크고 아름다운 법안”)에 대해 실망감을 나타냈다. 그는 이 법안이 정부효율부(DOGE) 팀이 진행하는 “업무를 저해”한다고 말했다. 머스크의 발언은 3조 8천억 달러 규모의 법안을 둘러싼 재정 문제에 채권 시장이 급격히 반응한 이후 나왔다.
무슨 일 있었나: 일론 머스크는 화요일(27일) 공개된 CBS 뉴스와의 짧은 인터뷰 클립에서 이렇게 말했다. “솔직히 말해, 예산 적자를 줄이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늘리는 대규모 지출 법안을 보고 실망스러웠다. 이는 DOGE 팀이 진행 중인 작업을 약화시킨다.”
또한 머스크는 입법 철학에 대해 추가로 언급했다. “법안은 크거나 아름다울 수 있지만, 둘 다일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비판은 DOGE의 적자 감축 지침과 트럼프의 대규모 세금 및 지출 패키지 사이의 긴장을 부각시켰다. 미국 하원은 지난 주 215대 214로 해당 법안을 가까스로 통과시켰다. 의회예산국은 이 법안이 2034년까지 연방 부채에 2조 3천억 달러에서 5조 7천억 달러까지 추가될 수 있다고 추산했다.
왜 중요한가: 채권 시장은 법안의 재정적 영향에 부정적으로 반응했다. 국채 수익률 급등은 투자자들이 정부의 누적된 36조 2천억 달러 부채 부담과 채무 상환 능력에 대한 우려를 반영한다.
여러 공화당 상원의원들은 적자 문제로 인해 법안 통과를 막겠다고 위협했다. 론 존슨 상원의원(공화당, 위스콘신주)은 공화당 반대가 심각한 지출 삭감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법안이 중단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상원은 7월 4일 휴회 전까지 트럼프가 제안한 패키지를 승인해야 한다.
한편, 스콧 베센트 재무장관은 경제가 “가속화된 GDP 성장”을 통해 부채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아크 인베스트의 캐시 우드는 이 접근 방식을 “강력한 레이거노믹스”라며 지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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