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금요일(10일) 중국에 대한 “대규모” 관세 인상을 위협했는데, 이는 오히려 미국에 더 큰 타격을 줄 것으로 보인다.
‘해방의 날’ 매도세와 유사한 주식 시장 하락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에 관세 인상을 가하겠다고 위협한 후 미국 주식 시장은 금요일 급락했으며,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 S&P 500, 나스닥 종합지수 등 3대 지수가 모두 하락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가 3.6% 급락하며 세 지수 중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다.
S&P 500 지수는 2.7% 하락하며 ‘해방의 날’ 관세로 인해 불안한 상태였던 4월 이후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다.
미국, 수세에 몰렸나?
브루킹스 연구소의 선임 연구원 로빈 브룩스는 서브스택 게시글에서 시장이 미국을 중국에 비해 불리한 입장에 있다고 보고 있다고 밝혔다.
브룩스는 “시장은 다시 한번 미국이 중국과의 관세 전쟁에서 불리한 입장에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이 시장이 관세가 세계 다른 지역이 아닌 미국에 역효과를 내고 있다고 거래하는 두 번째 사례다.”
취약해진 달러
미국 달러 지수는 0.7% 하락했으며,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해방의 날’ 관세를 처음 발표한 4월 2일의 0.4% 하락보다 더 큰 폭이다. 이로 인해 달러 지수의 연초 대비 하락폭은 거의 9%에 달했으며, 금 가격은 연초 대비 53% 급등하며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 모든 것을 종합해 볼 때, 달러는 4월 초보다 더 취약해 보인다. 달러 하락폭은 절대적으로 더 크며, 일반적으로 달러의 안전자산 매수를 촉진해야 할 S&P 500의 급락과 비교해도 마찬가지다”라고 브룩스는 덧붙였다.
“이런 현상이 발생하지 않았고, 오히려 금값이 ‘해방의 날’보다 더 크게 상승한 점은 우려스럽다. 달러는 건전해 보이지 않는다.“
‘적대적인’ 중국
트루스소셜 게시글에서 트럼프는 다양한 산업에 필수적인 희토류 원소에 대한 수출 통제 계획 등 중국의 적대적 행동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
트럼프는 ”중국이 세계에 극도로 적대적인 서한을 보내며 무역에 대해 비정상적으로 공격적인 입장을 취한 것으로 방금 확인됐다”고 말했다.
사진 제공: 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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