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방부는 핵심 광물 10억 달러 상당의 비축량을 확보하기 위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국방부는 중국의 전략적 금속에 대한 통제 강화로부터 미국 방위 산업 공급망을 보호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국방조달본부(DLA)는 방대한 양의 광물을 확보하기 위한 공식 조달 절차를 시작했다. 이 재료들은 무기 체계, 전자제품, 첨단 제조에 필수적이다.
한 전직 미 국방부 관리는 FT와의 인터뷰에서 “미 국방부가 확실히 더 많은 물량을 확보하려 하고 있으며, 이를 신중하고 광범위하게 추진 중”이라고 전했다. 해당 관리는 이번 증강이 수십 년 만에 미국 비축 노력의 가장 급격한 가속화라고 설명했다.
지난 목요일, 베이징은 희토류 및 관련 기술에 대한 새로운 수출 제한을 발표했다. 이러한 보복 조치는 시장을 뒤흔들었고 즉각적인 미국의 정치적 대응을 촉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의 “인질 경제”를 언급하며 금요일 중국 수입품에 대해 전면적인 100%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루스 소셜에 “중국이 세계를 인질로 잡는 것을 허용해서는 안 된다”고 썼다. 이 조치는 국가 안보와 산업 회복탄력성을 연계한 강경 정책의 일환이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의 ‘하나의 크고 아름다운 법안(One Big Beautiful Bill Act)’의 핵심으로, 핵심 광물 사업에 75억 달러를 배정한다. 또한 2027년까지 국방 비축량을 확대하기 위한 20억 달러도 포함된다.
DLA는 2023년 기준 13억 달러 상당의 금속, 합금, 광물 비축량을 유지하고 있다. 다만 이 자재들은 국방 목적에만 사용된다.
코빙턴 앤 버링의 파트너이자 전 국방부 차관보 대행인 스테파니 바나는 “중국이 이러한 핵심 광물 공급을 차단할 경우, 미국이 필요로 하는 첨단 기술 역량을 확보하는 데 직접적이고 가시적이며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제출된 자료에 따르면 국방부는 기존 범위를 넘어선 금속을 확보 대상으로 삼고 있다. 계획된 구매 물량에는 유나이티드 스테이츠 앤티모니(AMEX:UAMY)로부터의 5억 달러 상당의 안티모니(antimony), 국내 공급업체로부터의 1억 달러 상당의 탄탈럼(tantalum), 리오 틴토(NYSE:RIO) 및 APL 엔지니어드 머티리얼즈로부터의 약 4,500만 달러 상당의 스칸듐(scandium)이 포함된다.
한편 국방부는 텅스텐, 비스무트, 인듐 등 기타 희귀 금속 확보 방안도 모색 중이다. 일부 품목의 구매량이 미국 연간 생산량을 초과하는 점을 고려할 때, 이 계획은 장기적 전략적 부족 사태에 대비한 조치로 해석된다. 그러나 광물 비축은 단순히 창고를 채우는 것만큼 간단하지 않다. 국방부는 최근 배터리 및 항공우주용 코발트 비축 계획을 확대했으나, 근본적인 과제는 여전히 남아있다.
컬럼비아 대학 글로벌 에너지 정책 센터의 연구에 따르면, 미국은 핵심 광물(이 사례에서는 코발트)을 미래 사용을 위해 저장하는 데 기술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경고했다.
“이러한 비축량 구축에는 상당한 설계 및 실행상의 어려움이 따른다. 성공적인 노력에는 목적의 명확성, 이해관계자 간의 전략적 조율, 그리고 상당한 투자가 필요할 것이다”라고 톰 모렌하우트 박사는 경고했다.
가격 동향: 스프로트 핵심 광물 ETF(NASDAQ:SETM)는 연초 대비 76.71% 상승했으며, 월요일 장전 거래에서 8.30% 오른 28.84달러를 기록 중이다.
사진: The Light Lab via Shuttersto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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