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 주지사 개빈 뉴섬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의 글로벌 청정 에너지 경쟁에서 뒤처지게 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뉴섬 주지사가 2019년 취임한 이후 캘리포니아의 배터리 저장 용량은 2,100% 증가했다.
개빈 뉴섬, “무모한 에너지 정책” 비판
지난주 브라질에서 열린 COP30 정상회의에 참석한 뉴섬은 트럼프를 비판하며 “그의 무모한 에너지 정책은 중국을 최우선으로, 미국을 최후순위로 둔다”고 말했다. 그는 트럼프의 정책이 중국이 청정 에너지 경제와 고임금 일자리를 선점하도록 내버려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뉴섬 주지사는 “도널드 트럼프가 실패하는 동안 골든 스테이트(캘리포니아)가 선도하고 있다”며, 캘리포니아가 더 많은 청정 에너지 보급, 전력망 인프라 투자, 그리고 이를 “더욱 저렴하게 만드는” 방식으로 청정 에너지 분야를 이끌고 있다고 강조했다.
17,000MW 규모 도입
뉴섬 주지사는 토요일 소셜미디어 플랫폼 X에 게시한 글에서 캘리포니아의 해당 분야 성장을 자축했다. “캘리포니아는 현재 약 17,000메가와트(MW)의 배터리 저장 용량을 보유 중이며, 이는 2045년 목표의 3분의 1에 달한다”며 캘리포니아가 “미국 내 어느 주보다 많은 배터리 저장 시설을 도입 중”이라고 덧붙였다.
NEW: California now has nearly 17,000 megawatts of battery storage – reaching one-third of the way to our 2045 goal.
We’re deploying more battery storage than any state in America, building a stronger grid, cutting pollution, and securing a safer future for our nation. pic.twitter.com/dgX5Gp87Ef
— Governor Gavin Newsom (@CAgovernor) November 15, 2025
캘리포니아 주정부는 최근 성명에서 “캘리포니아의 배터리 저장 장치 급속 확장은 2045년까지 100% 청정 전력 목표 달성을 위한 핵심 전략”이라고 밝힌 바 있다.
에너지 저장 기술은 미국에서 주목받고 있다. 테슬라(NASDAQ:TSLA)는 3분기 실적 발표에서 에너지 저장 사업 부문 매출이 44% 증가했다고 밝혔다. 테슬라 공동 창업자 JB 스트라우벨이 설립한 레드우드 머티리얼스도 3억 5천만 달러의 자금을 조달했다. 이 회사는 전기차 배터리 재활용과 에너지 저장 솔루션을 함께 다루고 있다.
뉴섬, 트럼프의 석유 시추 계획 비판
뉴섬 주지사는 최근 트럼프 행정부가 캘리포니아 해상 석유 시추를 확대하기로 한 결정에 대해 강력히 비판했다. 뉴섬은 “해상 석유 시추와 관련해서는 캘리포니아 주 내 모든 정당의 구성원들이 압도적으로 반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상업용 운전면허(CDL)를 둘러싼 숀 더피와 개빈 뉴섬의 대립
한편, 교통부 장관 숀 더피는 플로리다에서 트럭 운전사가 고속도로에서 불법 유턴을 하다 3명이 사망한 치명적 사고 이후, 뉴섬 행정부가 서류 미비 외국인 노동자와 운전자에게 상업용 운전면허(CDL)를 발급한 것으로 알려진 점을 강하게 비판했다.
숀 더피는 교통부(DOT)가 “캘리포니아가 FMCSA[연방 자동차 운송 안전 관리국]의 기존 규정을 위반한 것에 대해 경고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 제공: Sheila Fitzgerald / Shutter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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