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정부 셧다운이 두 달째로 접어들면서 전국적으로 항공 교통 관제사 부족 현상이 악화되고 있다. 이로 인해 미국 주요 공항에서 지연과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연방항공청(FAA)은 금요일 이례적으로 긴 인력 부족 경보 발령 기준 목록을 발표했는데, 이는 다수의 항공 교통 관제 센터가 적정 인원 수준 미만으로 운영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FAA 공지에 따르면 금요일 늦게 최소 11개 공항에서 인력 부족 관련 지연이 보고됐다. 이 중에는 뉴욕시 주요 3개 공항인 존 F. 케네디 국제공항(JFK), 라과디아 공항, 뉴어크 리버티 국제공항이 포함됐으며, 이들 공항은 강풍과 악천후의 영향도 받았다.
플라이트어웨어(FlightAware) 데이터에 따르면 라과디아 공항 출발편의 거의 절반이 지연됐다. 디인사이더 보도에 따르면, 세 공항을 합쳐 금요일 저녁 800편 이상의 항공편이 지연되거나 취소되었다.
뉴욕시 비상관리국은 금요일 성명에서 “강풍과 다수 항공교통관제센터의 인력 감축으로 인해 JFK, 뉴어크, 라과디아 공항 모두 오늘 저녁 FAA 교통 제한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상황이 악화될 경우 추가 제한 조치가 가능하며, 여행객들은 광범위한 연쇄 지연을 예상하고 항공사에 최신 운항 정보를 확인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내슈빌 국제공항, 피닉스 스카이 하버 공항, 휴스턴의 조지 부시 인터컨티넨털 공항 등 다른 주요 공항들도 인력 부족과 관련된 운항 차질을 겪었다.
10월 1일 정부 셧다운이 시작된 이후 항공 관제사들이 무급으로 근무를 계속하면서 전국 항공 시스템은 점점 더 큰 부담에 직면해 있다. 해당 매체에 따르면 많은 관제사들이 10월 28일 처음으로 0달러 급여를 받으면서 사기와 안전에 대한 우려가 더욱 커지고 있다.
전국항공관제사협회(NATCA)는 현재의 셧다운 이전부터 존재해 왔지만 이제 심각한 수준에 이른 관제사 부족 문제를 시급히 해결해야 할 필요성을 이번 위기가 다시 한 번 강조하고 있다고 반복해서 경고해 왔다.
이미지: 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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