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는 AMD(NASDAQ:AMD)와 10억 달러 규모의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두 대의 차세대 슈퍼컴퓨터를 개발하기로 했다. 이는 고성능 컴퓨팅 분야에서 미국의 기술적 리더십을 공고히 하기 위한 조치다.
이 계획은 과학적 발견과 국가 안보를 위한 계산 능력 확장에 대한 워싱턴의 의지가 커지고 있음을 나타낸다.
크리스 라이트(Chris Wright) 에너지부 장관과 리사 수(Lisa Su) AMD CEO는 로이터 통신에 이 두 대의 컴퓨터가 원자력 연구 발전, 새로운 암 치료법 개발, 국가 안보 인프라 강화 등 세계에서 가장 복잡한 과제들을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출 것이라고 밝혔다.
차세대 시스템
첫 번째 시스템인 럭스(Lux)는 향후 6개월 이내에 가동될 예정이다. 이 시스템은 AMD의 중앙처리장치(CPU)와 네트워킹 기술을 통합하며, 해당사의 MI355X 인공지능 칩을 중심으로 구축된다.
럭스는 AMD, 휴렛팩커드 엔터프라이즈(NYSE:HPE), 오라클(NYSE:ORCL)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 그리고 오크리지 국립연구소(ORNL)가 공동 개발 중이다.
리사 수는 럭스 시스템을 자신의 경력에서 본 가장 빠른 대규모 배포라고 평가했다. ORNL 소장 스티븐 스트라이퍼는 럭스가 현재 슈퍼컴퓨터의 약 3배에 달하는 AI 성능을 제공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두 번째이자 더 진보된 시스템인 디스커버리(Discovery)는 AMD의 MI430 AI 칩으로 구동될 예정이다. ORNL, HPE, AMD가 공동 개발 중인 디스커버리는 2028년 완공되어 2029년 가동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투자는 반도체 업체들이 AI 및 HPC(고성능 컴퓨팅) 수요 급증에 대응하기 위해 슈퍼컴퓨터를 적극적으로 개발하면서 동시에 경제 성장을 촉진하고 공급망을 강화하는 업계 전반의 움직임을 반영한다.
경쟁 환경
AMD의 경쟁사인 엔비디아(NASDAQ:NVDA)는 최근 노력을 강화하여 10월에 소형 개인용 AI 슈퍼컴퓨터인 ‘DGX 스파크’를 출시했다.
엔비디아의 이번 움직임은 전 세계 연구자, 개발자 및 학생들을 위해 데스크톱에 데이터 센터 수준의 컴퓨팅 성능을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엔비디아는 10월 15일(수)부터 자사 웹사이트와 일부 미국 소매점을 통해 DGX 스파크의 온라인 주문을 접수하기 시작했다.
GB10 그레이스 블랙웰 슈퍼칩으로 구동되는 스파크는 최대 2,000억 개 매개변수를 가진 AI 모델에 대한 추론을 실행하고 최대 700억 개 매개변수를 가진 모델을 미세 조정할 수 있으며, 이는 이전에는 대규모 클라우드 시스템에서만 가능했던 성능이다.
이번 출시 시기는 AI 컴퓨팅 붐과 맞물려 있으며, 엔비디아의 시가총액은 4조 5천억 달러를 넘어섰고, 젠슨 황 CEO는 2030년까지 연간 AI 데이터센터 지출이 5천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주가 움직임: 월요일 정규장에서 AMD 주가는 2.70% 상승한 259.74달러에 마감했다.
셔터스톡 이미지
Benzinga Pro의 독점 뉴스 및 도구로 수익률을 높이세요.
독점 속보 및 스캐너와 같은 Benzinga Pro의 강력한 도구 세트로 다른 트레이더보다 우위를 점하세요. 여기를 클릭하여 14일 무료 체험을 시작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