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총리 마크 카니는 그의 첫 대화에서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를 “매우 건설적이었다.”고 전했다.
BBC 보도에 따르면, 두 지도자는 격화되는 무역 전쟁 속에서 대화했으며, 특히 트럼프가 4월 2일부터 시행할 예정인 25% 자동차 수입 관세 제안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는 캐나다의 자동차 산업에 심각한 타격을 줄 수 있다.
카니는 3월 중순에 취임했으며, 대화 중 트럼프가 “캐나다의 주권을 존중했다.”고 말했다. 이는 대통령이 캐나다가 51번째 주가 되어야 한다고 언급한 것에 대한 반발이 컸던 상황에서 나온 발언이다.
트럼프는 이번 통화를 “매우 생산적이었다.”고 묘사하며, 카니의 전임자 쥐스탱 트뤼도에 대한 비난과 비교해 톤의 변화 가능성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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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는 자신의 소셜 미디어 플랫폼인 트루스 소셜에 “매우 생산적인 통화였다. 우리는 많은 것에 동의하며, 캐나다의 다가오는 선거 후 즉시 만나 정치, 비즈니스 및 모든 다른 요소들에 대해 논의할 것이다.”라고 썼다.
이번 대화는 4월 28일 캐나다의 연방 선거 이후 새로운 경제 및 안보 관계를 구축하기 위한 협상에 초점을 맞췄다.
카니는 미국의 관세에 대한 보복을 다짐했으며, 미국 제품에 대해 420억 달러의 보복 조치를 고려하고 있다. BBC에 따르면, 임박한 자동차 관세는 50만 개의 캐나다 일자리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트럼프의 철강 및 알루미늄에 대한 관세로 악화된 무역 긴장은 캐나다의 선거 캠페인에서 중심 이슈가 되었다.
야당 지도자들은 보수당의 피에르 포리버와 블록 케베크당의 이브-프랑수아 블랑셰를 포함하여 카니가 미국에 양보할 의향이 있을까 우려를 표명했다. 그러나 카니의 입장은 여전히 확고하다. 트럼프가 제안한 세금을 시행할 경우 추가 보복 조치가 있을 수 있다고 BBC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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