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행정부가 일론 머스크의 인공지능(AI) 챗봇 ‘그록(Grok)’을 모든 연방 기관에서 사용하도록 승인했다. 이번 승인은 연방조달청(GSA)의 특별 제안과 함께 이루어졌다.
GSA, xAI의 연방 제안과 함께 그록 승인
GSA는 모든 연방 기관의 그록 사용을 승인했다. 이 승인은 머스크의 AI 기업 xAI의 특별 제안과 함께 제공된다.
해당 제안에는 xAI의 고급 추론 모델인 ‘그록4(Grok 4)’와 ‘그록4 패스트(Grok 4 Fast)’에 대한 18개월간 접근 권한이 포함되며, 이는 현재까지 원거브(OneGov) AI 계약 중 가장 긴 기간이다. 이 제안은 2027년 3월까지 유효하며 기관당 0.42달러의 비용으로 이용 가능하다.
xAI는 또한 연방 기관들이 이 AI 도구들을 효과적이고 신속하게 도입할 수 있도록 전담 엔지니어 팀을 지원하기로 약속했다. 이번 조치는 연방정부 전반에 걸쳐 AI 도입을 가속화하는 중요한 단계로 평가받고 있다.
소비자 단체들, 머스크의 그록 AI 연방정부 사용 반대
30개 이상의 소비자 중심 단체 연합은 이전에 그록이 트럼프 행정부의 AI 실행 계획(연방 AI 시스템이 객관적이고 비당파적이어야 함)을 준수하지 않는다는 점을 근거로, 그록의 정부 사용 승인을 차단할 것을 관리예산처(OMB) 국장에게 촉구한 바 있다고 악시오스가 보도했다.
이러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트럼프 행정부는 모든 연방 기관에서 그록 사용을 허용하기로 결정했다. 이 결정은 연방정부 내 AI 도입 가속화를 추진하는 행정부의 방침과 부합한다.
이 같은 움직임은 머스크가 최근 자신의 AI 기업 xAI의 잠재력에 대해 낙관적인 입장을 보인 점을 고려할 때 특히 주목할 만하다. 머스크는 xAI가 최신 AI 모델인 그록5를 통해 인공 일반 지능(AGI)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고 밝힌 바 있다.
xAI 연방 추진 속 주목받는 머스크-트럼프 유대
또한 지난 일요일 찰리 커크 추모식에서 머스크와 트럼프가 잠시 만난 이후, 머스크가 트럼프 행정부에 합류할 수 있다는 추측이 제기되고 있다. 베팅 시장에서는 머스크가 2025년 말까지 트럼프 행정부와 공식적으로 협력 관계를 맺을 확률을 8%로 책정했다.
머스크는 “트럼프 대통령과 행정부 덕분에 xAI의 최첨단 AI 기술이 이제 모든 연방 기관에 개방되어 미국 정부가 그 어느 때보다 빠르게 혁신하고 임무를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트럼프의 AI 추진, 마이크로소프트·메타의 연방 계약에 이은 조치
한편, 연방 AI 도입 가속화를 위한 트럼프 행정부의 이번 조치는 처음이 아니다. 지난 9월 초 마이크로소프트(NASDAQ:MSFT)는 3년간 60억 달러의 비용 절감을 약속하는 미국 정부 클라우드 서비스 계약을 체결했다.
월요일에는 GSA가 메타 플랫폼스(NASDAQ:META)와의 새로운 파트너십을 발표하며 메타의 오픈소스 라마(Llama) AI 모델의 연방 기관 활용을 확대하고 모든 기관에 간소화된 접근 권한을 부여했다.
사진: 셔터스톡 제공
면책 조항: 이 콘텐츠는 부분적으로 AI 도구의 도움을 받아 생성되었으며, Benzinga 편집자가 검토하고 게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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