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기반 예측시장 플랫폼 폴리마켓이 미국 재진출을 준비하는 가운데 파트너십이 잇따라 체결되고 있다.
미국 최대 판타지 스포츠 플랫폼 프라이즈픽스(PrizePicks)는 11월 11일 발표를 통해 폴리마켓과 다년간 계약을 체결하고 사용자에게 선별된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문화 예측 시장에 대한 접근권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는 폴리마켓이 야후 파이낸스의 공식 예측 시장 파트너가 되었다고 발표한 지 불과 하루 만의 일이다.
현재 폴리마켓은 미국 사용자 접근을 차단한 상태다. 이는 2022년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와 합의한 데 따른 조치로, “불법 미등록 또는 비지정 시설”을 운영했다는 혐의를 받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블룸버그가 10월 보도한 바에 따르면, 해당 기업은 이달 말 미국 사용자 대상 플랫폼 재개장을 준비 중이다. 이는 지난 7월 CFTC 라이선스를 보유한 거래소 QCEX를 인수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블룸버그 보도에 따르면, 폴리마켓의 셰인 코플란 CEO는 11월 12일 미국 플랫폼 테스트가 이미 시작되었다고 밝혔다.
코플란 CEO는 마이애미에서 열린 캔터 피츠제럴드의 ‘암호화폐 및 AI 인프라 컨퍼런스’에서 “미국 거래소는 실제로 가동 중이며 사용자를 유치하고 있다”며 “실질적으로 베타 테스트 단계”라고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폴리마켓의 화려한 미국 진출은 지난 1년간 가장 성공적인 주류 암호화폐 애플리케이션 중 하나로 자리매김한 데 따른 것이다. 이 플랫폼의 돌파구는 2024년 미국 대통령 선거 시장이었는데, 전통적인 여론조사와 함께 수십억 달러 규모의 거래량과 언급을 끌어모았다.
미국으로 완전히 복귀한 후, 폴리마켓은 자체 암호화폐 POLY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최고 마케팅 책임자 매튜 모더버가 지난달 확인했다.
에어드롭에 대한 추측 속에 폴리마켓은 최근 몇 달간 거래량이 급증했다. 더블록 데이터에 따르면, 폴리마켓 플랫폼은 지난달 월간 거래량 30억 달러라는 기록을 세웠으며, 이미 14억 달러를 기록한 만큼 이번 달에는 그 기록을 넘어설 가능성이 크다.
폴리마켓의 성장세는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뉴욕증권거래소 모회사인 ICE(NYSE:ICE)는 지난달 최대 20억 달러를 플랫폼에 투자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그러나 폴리마켓에도 경쟁사가 존재한다. 2021년부터 미국에서 운영 중인 주요 경쟁사 칼시(Kalshi)가 지난 2개월간 거래량에서 폴리마켓을 앞질렀다. 더블록 데이터에 따르면 칼시가 이미 20억 달러 이상의 거래량을 기록한 만큼, 이러한 추세는 이번 달에도 지속될 전망이다.
칼시는 지난달 50억 달러 기업 가치로 3억 달러를 조달했다고 발표했다.
이미지: Shutterstock
Benzinga Pro의 독점 뉴스 및 도구로 수익률을 높이세요.
독점 속보 및 스캐너와 같은 Benzinga Pro의 강력한 도구 세트로 다른 트레이더보다 우위를 점하세요. 여기를 클릭하여 14일 무료 체험을 시작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