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큰 타격이 될 사건이 발생했다. 미국 컬럼비아 특별구 연방항소법원이 연방준비제도(Fed) 이사 리사 쿡의 해임을 요구한 긴급 신청을 기각하면서, 리사 쿡은 이번 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 참석할 수 있게 되었다.
적법 절차 부재
월요일(15일) 법원은 하급 법원의 리사 쿡 해임에 대한 잠정 금지 명령을 유지하기로 결정하며 “상고인들은 상고 중 집행 정지를 위한 엄격한 요건을 충족시키지 못했다”고 밝혔다.
브래드 가르시아 판사와 미셸 차일즈 판사는 2대 1의 결정으로 리사 쿡이 자신에 대한 혐의에 대해 답변할 기회조차 없이 해임되면서 헌법상 권리를 박탈당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동의 의견을 발표했다.
가르시아와 차일즈 판사는 공동 성명에서 “정부는 쿡에게 최소한의 절차, 즉 혐의 통지와 의미 있는 답변 기회조차 제공하지 못한 점을 부인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들은 해임이 “제5차 수정헌법 적법 절차 조항을 위반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결론지었다.
트럼프 대통령이 임명한 그레고리 카츠스 판사는 반대 의견을 내며 쿡의 해임은 “주택 담보 대출 신청 과정에서 쿡이 한 명백한 허위 진술”에 근거했다고 주장했다. 카츠스 판사에 따르면 공직은 재산권이 아니며 쿡의 직위는 해임으로부터 헌법적 보호를 받을 만한 가치가 없었다.
트럼프, 주요 FOMC 회의 전 리사 쿡 해임 추진
법무부 변호사들은 쿡이 참석해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결정 가능성을 논의할 예정인 화요일과 수요일 FOMC 회의에 앞서 월요일 오후까지 이 문제에 대한 판결을 내릴 것을 항소법원에 촉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몇 달간 금리인하 요구를 점점 더 강하게 제기하며 연준의 독립성에 대한 공격을 강화하고 관계자들을 겨냥해 왔다.
월요일, 엘리자베스 워런(민주당 매사추세츠) 상원의원은 소셜미디어 엑스(X) 게시글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쿡 해임과 “연준 장악을 위한 불법적 시도”를 자신의 실패에 대한 희생양 찾기로 규정했다.
워런 의원은 “대법원을 포함한 법원이 계속해서 법을 준수한다면, 리사 쿡은 연준 이사로 자리를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The courts keep rejecting Donald Trump’s illegal attempt to take over the Fed so he can scapegoat away his failure to lower costs for American families.
If the courts – including the Supreme Court – continue to uphold the law, Lisa Cook will keep her seat as a Fed Governor. https://t.co/pHOnM2fsAS
— Elizabeth Warren (@SenWarren) September 16, 2025
모하메드 엘 에리언은 리사 쿡과 트럼프 대통령이 새로 지명한 연준 이사 후보인 스티븐 미란(상원 인준을 불과 몇 시간 전에 통과)이 모두 화요일과 수요일 열리는 연준 정책 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The news is in:
Both Lisa Cook and Stephen Miran will attend this week’s two-day Federal Reserve policy meeting, which begins tomorrow.#economy #FederalReserve #markets pic.twitter.com/RS5Mhz8mZ6— Mohamed A. El-Erian (@elerianm) September 16, 2025
사진: Shutterstock의 IAB 스튜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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