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이 계속해서 산업을 재편하고 있는 가운데 마이크로소프트(NASDAQ:MSFT) CEO 사티아 나델라는 ‘지식 업무’과 ‘지식 근로자’를 중요하게 구분하고 있다.
그는 최근 AI를 인지 노동(cognitive labor)을 재정의하는 도구로 보고 있지만, 인간 노동자를 무의미하게 만드는 방식은 아니라고 말했다. 대신 과거의 기술 변화(팩스 기계가 이메일로 대체된 것처럼)처럼 AI는 사람을 대체하기보다는 일하는 방식을 변화시킬 것이다.
AI가 지식 업무를 재편하는 방법
나델라의 관점은 매우 간단하다. AI는 일자리를 빼앗는 것이 아니라 접근 방식을 바꾸는 것이다. 그는 AI의 영향을 스프레드시트가 회계를 혁신한 방식이나 이메일이 커뮤니케이션 속도를 높인 방식과 비교한다. 이러한 도구는 직원을 쓸모없게 만든 것이 아니라 업무의 효율성을 높였다.
AI는 반복적이고 시간이 많이 걸리는 작업을 처리하여 직원들이 큰 그림을 생각하는 데 집중할 수 있도록 하는 동일한 패턴을 따를 것이라고 그는 주장한다.
그리고 이미 그런 일이 일어나고 있다. 최근 PwC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AI를 도입한 CEO의 84%가 AI가 직원의 효율성을 향상시키고 있다고 답했다. 또한 70%는 향후 3년 이내에 AI가 비즈니스 운영을 크게 변화시킬 것으로 예상했다.
이러한 이점에도 불구하고 일자리 손실에 대한 두려움이 큰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데이터에 따르면 AI는 일자리를 없애는 것이 아니라 일자리를 바꾸는 역할을 한다. 미국 노동통계국에 따르면 전문, 과학 및 기술 서비스 분야의 고용은 2023년부터 2033년까지 10.5% 증가하여 전국 평균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AI는 일상적인 업무를 자동화할 수도 있지만, 강력한 디지털 기술을 가진 사람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고 있다.
나델라는 지루한 일은 AI가 처리하고, 직원은 더 의미 있는 일에 집중할 수 있는 직장을 상상한다. “그는 “AI 에이전트에게 이메일을 분류하게 하되, 이메일을 분류한 후에는 더 높은 수준의 인지 노동 작업을 맡기라”고 말한다.
그의 비전은 전 세계 지식 근로자의 75%가 이미 AI를 사용하고 있으며, 지난 6개월 동안 거의 절반이 AI를 도입했다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연구 결과와 일치한다.
이미 이러한 변화를 주도하고 있는 분야 중 하나는 은행 업계다. 최근 월스트리트저널은 JP모건 체이스 JPM이 고객 브리핑을 간소화하고 법률 문서를 자동화하기 위해 AI를 사용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은행의 최고 데이터 및 분석 책임자인 테레사 하이센레터는 AI가 직원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생산성을 높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나델라는 AI가 마법의 솔루션은 아니라고 한다. 반복적인 작업을 처리할 수는 있지만, 결과물을 안내하고 다듬는 데는 여전히 사람이 필요하다. 타임스오브런던은 AI가 직원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지원하는 이러한 균형을 통해 기업은 인간의 전문성을 배제하지 않고도 생산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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