숀 더피 미국 교통부 장관은 정부 셧다운이 지속되면서 항공 시스템에 부담이 가중됨에 따라, 40개 주요 미국 공항에서 운항되는 모든 항공편의 10%를 감축하라고 지시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증가하는 안전 우려로 인한 항공편 감축
수요일(5일) 기자회견에서 더피 장관은 항공 교통 관제사들의 피로도가 높아지고 있음을 언급하며, “이 공역을 가능한 한 안전하게 유지하는” 데 있어 교통부의 역할을 강조했다.
그는 이 같은 현상이 현재 36일째 이어지고 있는 정부 셧다운으로 인해 대부분 관제사들이 한 달 넘게 급여를 받지 못한 데 주로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행정부는 시설과 인력 상황이 정상화될 때까지 이번 금요일부터 항공편 운항을 감축할 계획이다.
더피는 이번 조치가 “데이터 기반”이며 특정 항공사를 겨냥한 것이 아니라고 설명했다. “이는 압박이 발생하는 지점과 이를 어떻게 완화할지에 관한 문제다.”
연방항공청(FAA)의 브라이언 베드퍼드는 이 결정에 대해 상업용 조종사들의 자발적 안전 보고서를 근거로 제시했다. 그는 FAA가 항공사들에게 “하루 종일 운항 일정을 비례적으로 줄여달라”고 요청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베드퍼드는 또한 영향을 받는 공항 목록이 곧 공개될 예정이라 항공사와 여행객이 충분히 대비할 시간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USDOT is initiating a 10% reduction in capacity at 40 major airports.
This data-based decision is designed to alleviate pressure on our air traffic controllers required to keep the skies safe. pic.twitter.com/9J9fCw84MA
— USDOT Rapid Response (@USDOTRapid) November 5, 2025
항공주, 장 마감 후 하락
주요 항공사 주가는 셧다운 초기 몇 주간은 영향을 받지 않았음에도 이번 발표 이후 장 마감 후 거래에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 주식 / ETF | 수요일 애프터마켓 | 연초 대비 성과 | 정부 셧다운 이후 |
| 아메리칸항공 (NASDAQ:AAL) | -0.52% | -21.06% | +19.07% |
| 델타항공 (NYSE:DAL) | -0.44% | -0.90% | +4.33% |
| 사우스웨스트항공 (NYSE:LUV) | -0.60% | -5.24% | -2.04% |
| 유나이티드항공 (NASDAQ:UAL) | -1.40% | +1.28% | +3.75% |
아메리칸항공 CEO 로버트 아이섬은 최근 실적 발표에서 “운항 지연과 항공 교통 관제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아이섬은 더피 장관과 계속 연락을 취하고 있으며 “정부가 가능한 한 빨리 재개될 수 있도록 조치가 취해지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추수감사절이 불과 몇 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이번 발표는 여행 성수기가 코앞에 다가온 시점에 이루어졌다. 미국자동차협회(AAA)에 따르면 추수감사절 이후 시작되는 주요 미국 휴가 시즌은 내년 1월 신년까지 이어지며, 이 기간 동안 약 1억 1,900만 명의 미국인이 여행을 떠날 것으로 예상된다.
예측시장 칼시에 따르면, 셧다운은 45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며, 발생 확률은 54%, 중간값은 45.9일이다.
사진: Miguel Lagoa / Shuttersto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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