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 플랫폼스(NASDAQ:META)는 작년이었던 “효율성의 해”를 기반으로 한 일련의 대대적인 변화를 통해 2025년으로 나아가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취임식을 앞둔 새해 첫 주에 메타 CEO인 마크 저커버그는 전체 직원 회의에서 직원들에게 “단단히 준비하라”고 촉구하며 앞으로의 대대적인 변화를 예고했다.
페이스북은 콘텐츠 심의 정책을 개선하고, 인력을 재편하고, 인공지능(AI)에 대한 투자를 늘리는 동시에 대외적인 이미지를 쇄신할 계획이다.
메타의 새로운 장
지난 1월 마크 저커버그는 오랫동안 운영해 온 제3자 팩트체크 프로그램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대신 메타는 일론 머스크의 소셜미디어 플랫폼 엑스(X)에서 사용한 모델에서 영감을 얻은 크라우드 소싱 ‘커뮤니티 노트’ 시스템을 구현할 계획이다. 이러한 새로운 접근 방식은 사용자가 커뮤니티 기여를 통해 게시물에 대한 맥락을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미 약 20만 명의 미국 내 잠재적 기여자들이 베타 버전으로 참여하고 있는 이 접근 방식은 오해의 소지가 있는 게시물에 대한 맥락 정보를 제공하는 동시에 저커버그가 “과도한 검열”이라고 설명하는 것을 줄이기 위해 고안되었다.
최근 arXiv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이러한 커뮤니티 중재는 여전히 전문적인 팩트체크 기관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아 장기적인 효과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악시오스(Axios)에 따르면 메타는 혐오 발언 가이드라인을 완화하고 다양성, 형평성, 포용성 이니셔티브의 일부를 되돌렸다. 비평가들은 이러한 움직임이 “많은 사용자가 의존하는 안전한 공간을 훼손할 위험이 있으며” 잠재적으로 온라인 괴롭힘을 증가시킬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일부 정책 전문가들은 노골적인 정치적 재편이 콘텐츠 중재의 공정성을 해칠 수 있으며 광고주의 반발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경고한다. 기술정책연구소의 대표이자 선임 연구원인 스콧 월스텐은 블로그 게시물에서 “플랫폼은 정치적 압력에 자연스럽게 적응하며, 일부 사용자를 만족시키는 동시에 다른 사용자를 소외시키는 판단을 내려야 한다”고 했다.
정치적으로 메타는 눈에 띄게 재편되고 있다. 취임 기금으로 100만 달러를 기부한 데 이어, 메타는 리더십에 큰 변화를 가져왔다.
오랜 공화당 로비스트인 조엘 카플란(Joel Kaplan) 신임 글로벌 최고 책임자와 얼티밋 파이팅 챔피언십(Ultimate Fighting Championship)의 CEO인 데이나 화이트(Dana White)를 비롯한 이사진 영입은 이러한 변화를 강조한다.
업계 애널리스트들은 이러한 노골적인 움직임이 편향되지 않은 콘텐츠 통제에 대한 오랜 약속을 약화시킬 수 있다고 경고한다.
다트머스 대학의 정치학자인 브렌단 니한은 메타의 최근 변화를 “표적이 될 것을 두려워하는 방식으로 대통령에게 굴복하는 권력자와 기관의 패턴”의 일부라고 설명했다. 니한은 이것이 국가에 심각한 위험을 초래한다고 말했다.
2022년 말부터 시작된 메타의 구조조정은 인프라, 수익화, 리얼리티 랩, 생성형 AI, 규제 준수 등의 분야에서 중요한 투자를 위한 리소스를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리고 메타는 AI에 큰 베팅을 하는 중이다. 2024년 392억 3천만 달러에서 올해 600억~650억 달러로 AI에 대한 자본 지출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
저커버그는 연말까지 메타AI가 제공하는 AI 어시스턴트가 10억 명의 사용자에게 도달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오픈소스 AI 개발 및 혁신의 새로운 업계 표준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는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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