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방부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1,750억 달러 규모 골든돔 미사일 방어 시스템이 2028년 마감 시한이 다가오면서 4개 레이어의 방어 체계를 갖출 것이라고 밝혔다.
위성 및 지상 기반 방어 체계의 통합
국방부는 알라바마에서 열린 행사에서 약 3,000명의 방위 산업체 관계자들에게 시스템의 복잡한 내부 작동 원리를 설명하는 슬라이드 쇼를 선보였다고 로이터통신이 화요일(12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발사대, 요격체, 지상 기지, 미사일 기지 등 핵심 구성 요소의 정확한 수치가 국방부에서 아직 결정되지 않아 시스템은 여전히 불확실성에 직면해 있다.
방어 체계에는 위성 기반 감지 및 미사일 추적 레이어가 포함되며, 이 레이어에는 ‘미사일 방어’ 시스템도 포함된다. 다른 레이어는 지상 기반이며 레이더, 요격체, ‘레이저’를 포함한다고 보도는 밝혔다.
스페이스X 언급 없어
해당 슬라이드 쇼에서는 방위 산업 거대 기업 록히드 마틴(NYSE:LMT), 노스롭 그루먼(NYSE:NOC), 보잉(NYSE:BA)이 언급되었지만 일론 머스크의 상업 우주 탐사 기업인 스페이스X는 언급되지 않았다.
스페이스X는 피터 틸의 소프트웨어 회사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NASDAQ:PLTR)와 함께 골든돔 시스템을 위한 정부 계약의 유력 후보로 알려져 있다.
미국 정부, 입찰 절차 개시 위한 초청장 발송
이러한 소식은 트럼프 행정부가 스케일러블 홈랜드 혁신 기업 층별 방어(SHIELD) 이니셔티브 하에서 해당 시스템에 대한 민간 제안서를 초청하기 위해 준비 중이라는 보도와 맞물려 나왔다.
이 10년 계획은 연구 개발(R&D), 사이버 보안, 순항 미사일, 초음속 미사일, 탄도 미사일 대응 방어 시스템 배치 등 다양한 분야에 걸친 계약 자금 지원을 목표로 한다.
L3 해리스의 극초음속 미사일 추적 위성, 조비 에비에이션의 방산 계약 목표
한편, 골든돔 시스템은 많은 방산 입찰자들을 끌어모았다. L3 해리스 테크놀로지스(NYSE:LHX)는 방어 시스템을 위해 45개의 극초음속 미사일 추적 위성을 배치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조비 에비에이션(NASDAQ:JOBY)의 조벤 베버트(JoeBen Bevirt) CEO는 회사가 펜타곤의 94억 달러 예산에서 큰 잠재력을 보고 있다고 전했다.
조비는 최근 L3 해리스와 협력해 유인 및 자율 운용이 가능한 하이브리드 군사 항공기를 개발하기 위한 파트너십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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