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미국 대선과 글로벌 불확실성이 시장의 움직임을 촉발하여 수익이 증가함에 따라 월스트리트의 대형 은행들은 5년 만에 가장 높은 4분기 거래 수익을 보고할 준비가 되어 있다.
이번 주에 발표된 블룸버그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5대 은행의 총 거래 수익은 245억 달러로 작년보다 15%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브라이언 모이니한 CEO가 트레이딩 부문에서 “사상 최고 분기”를 기록했다고 발표하면서 분위기를 조성했고, 씨티그룹은 10%대의 수익 증가를 예상했다.
파이퍼 샌들러의 애널리스트인 스콧 시퍼스는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올해는 시장 활동에 있어 강력한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많은 변동성이 있을 것이라는 암묵적인 느낌이 있는데, 이는 트레이딩 데스크에 좋은 일이다.”
투자은행의 수익도 급증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씨티그룹은 수수료가 작년에 비해 25~30%, JP모건은 45%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미국 대형 은행의 이번 분기 총 수익은 310억 달러로 2023년에 비해 16%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작년 연준의 9월 금리인하는 은행 환경을 재편하여 대출을 더 저렴하게 만들고 거래 활동에 박차를 가했다. 그러나 은행이 대출자에게 부과하는 이자율과 예금자에게 지급하는 이자율 차이인 예대마진은 줄어들었다. 4대 은행은 주요 수익원인 예대마진이 작년보다 3.7%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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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금융회사는 이미 호실적을 발표했다. 제프리스 파이낸셜 그룹은 투자은행 부문 수익이 전년 대비 73% 급증하며 업계 전반의 강세를 보여 주었다.
스콧 시퍼스는 PYMNTS에 이렇게 말했다. “이익률과 관련하여 우리는 골디락스 상황에 있다. 은행은 금리 인상으로 장기금리가 높아진 혜택을 보고 있지만, 연준의 금리 인하로 예금 비용을 낮출 수 있었다.”
애널리스트들은 앞으로 트럼프의 두 번째 임기가 더 가벼운 규제와 세금 인하를 가져와 잠재적으로 대출 성장을 촉진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하지만 관세와 무역 정책으로 인해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높아질 수도 있다.
이번 분기의 호실적은 은행 자본 요건을 담당하는 연준의 금융 감독 부의장인 마이클 바(Michael Barr)가 2월 퇴임을 발표한 시기에 나왔다. 이로 인해 인해 주요 은행에 더 큰 손실 완충 장치를 요구하는 규제안의 미래가 불투명해졌다.
오펜하이머의 애널리스트 크리스 코토우스키(Chris Kotowski)는 마이클 바의 해당 규제안이 “아마도 시행되지는 않을 것”이라면서도 은행 규제의 전면적인 변경 가능성은 여전히 낮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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